정시아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행도… 마스크 안 쓴 우리의 모습도…그립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그림 같은 야자수가 펼쳐진 이국적인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정시아 가족의 모습이 담겨있다. 정시아, 백도빈 부부와 두 명의 자녀 모두 하얀색 옷을 맞춰 입었다. 밝게 웃고 있는 가족의 모습에 보는 이들까지 눈과 마음이 밝아진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아름다운 가족이네요”, “아기자기하게 옷 입은 것도 귀엽다”, “마스크없이 웃는 모습이 예쁘면서도 그립네요”, “정말 언제쯤 다시 여행을 갈 수 있을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시아는 배우 백도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오는 9월 4일 첫 방송되는 채널A 새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에 출연한다.
[OSEN=이승우 기자] 새 시즌 이강인(19, 발렌시아)을 향한 시선에 기대와 우려가 섞여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30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친선 경기 주장 역할에 대해 “의심에 여지 없는 하나의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2020-2021시즌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의 입지와 위상이 전과는 다르다는 증거다.
이강인은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열린 레반테와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70분을 소화했다. 발렌시아는 1군 경험이 거의 없는 선수들로 선발을 구성해 경기에 나섰지만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강인은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19세에 불과한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주장 완장을 찬 것은 선수 구성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발렌시아는 하루 전 비야레알과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레반테를 상대했다. 이강인, 루벤 소브리노, 야스퍼 실러센 등을 제외하면 전력 외로 평가받는 선수들이다.
이강인이 일일 주장을 맡은 것은 활약 여부와 별개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시즌 리빌딩의 바람이 부는 와중에 이강인이 팀의 주축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2020-2021시즌 이강인을 중원의 핵심 선수로 분류했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 시절 주로 기회를 받던 선수들도 발렌시아를 떠났다. 이미 다니 파레호, 프랜시스 코클랭(이상 비야레알), 로드리고 모레노(리즈 유나이티드)등 베테랑 선수들이 이적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레반테전에 젊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것보다 이강인이 주장 완장을 찬 것에 더 주목했다. “19세에 불과한 이강인이 처음으로 발렌시아의 주장 완장을 찼다”라며 “의심의 여지 없이 흥미로운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강인을 향한 큰 기대가 엄청난 도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클럽이 이강인에게 부여하는 역할은 최근 했던 결정 중 가장 큰 베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치열한 다승왕 경쟁중인 드류 루친스키(왼쪽)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NC와 KT의 1선발 투수 간의 다승왕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경쟁자들이 주춤한 사이 나란히 같은 행보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다승왕 레이스 선두는 드류 루친스키다. 8월 31일 현재 13승(3패)으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팀 내 원투펀치를 구축 중인 마이크 라이트가 기대 이하고,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장기 개점 휴업 중임에도 루친스키는 흔들리지 않고 제 페이스를 유지했다. 8월 들어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는 기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루친스키는 NC의 믿음직한 1선발이다. 20차례 선발 등판 경기 중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만 16번을 달성했다. 라울 알칸타라(두산·17번)에 이은 2위다. KBO리그 첫 해였던 지난해보다 한결 업그레이드 된 투구로 2020시즌 최고의 외인 투수 자리를 노린다.파워볼사이트
KT가 알칸타라와 결별을 택하고 데려온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도 ‘20승 달성’ 목표가 허언이 아님을 실력으로 증명하는 중이다.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6패)을 수확했다. 데스파이네가 더 대단한 건 다른 선발 투수들과 달리 4일 휴식 후 등판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강철 감독과 코칭스태프도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지만 데스파이네는 거의 매 경기 100구 이상을 던지면서도 힘에 부치지 않는 강철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데스파이네 스스로도 4일 휴식 후 등판이 자신만의 루틴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할 정도다. 데스파이네의 헌신은 젊은 선발 투수인 배제성과 소형준의 휴식일을 늘려주며 체력 안배 효과를 불러와 원활한 로테이션 소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결코 쉽지 않은 등판 스케줄 속에서도 다승 2위에 오른 데스파이네의 저력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
루친스키와 데스파이네의 닮은 꼴 행보도 다승왕 레이스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둘 다 최근 5번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3승을 따냈는데, 루친스키가 승리 투수가 되면 데스파이네도 승리를 따내는 패턴이 반복됐다. 반대로 루친스키가 승수 적립에 실패하면 데스파이네 역시 선발승 쌓기에 실패했다. 루친스키의 행보를 데스파이네가 따라가는 모양새다. 둘 사이의 닮은 꼴 행보가 어느 시점에 달라질지 지켜보는 것도 남은 시즌 다승왕 레이스를 지켜보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부부의 세계’로 얼굴을 알린 배우 정준원이 소속사를 떠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1일 iMBC 취재 결과 정준원은 최근 몸담고 있던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기간이 끝나, 상호 합의 하에 재계약을 이어가지 않고 관계를 정리했다.
2004년생인 정준원은 올해 우리 나이로 17세다. 미성년자인 그는 지난 5월 개인 SNS에 친구들과 술, 담배를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출연 중이던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큰 인기를 끌던 상황이라, 작품에 피해를 끼쳤다는 비난을 받았다.파워볼게임
이에 다인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를 대신해 “게시물 관련, 먼저 배우를 매니지먼트하는 가운데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내부적으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정준원은 2011년 드라마 ‘시티헌터’의 아역배우로 데뷔해 ‘구해줘’ ‘저글러스’, 영화 ‘변호인’ ‘7년의 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부부의 세계’를 끝으로 별다른 연예 활동은 없는 상황이다.
iMBC 이호영 | 사진 JTBC 제공
병원 앞 1인시위 하는 의대생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주요대학병원 전공의 파업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본관 앞에서 서울대 의대 3학년생이 의료계 현안 및 전공의 파업 지지 등의 내용이 담긴 성명문을 옆에 두고 릴레이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0.8.20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전공의를 대표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무기한 파업을 계속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들도 집단 휴학에 나섰다.
31일 서울대 의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예과 학생 235명, 본과 학생 375명이 지난 28일 휴학계를 제출했다. 전체 서울대 의대생(본과 4학년 제외)의 83%가 동맹 휴학에 참여한 것이다.
김지현 서울대 의대 총학생회장은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정부의 의료정책에 분노하는, 투쟁의 의미로 학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했다”며 “이번 주 중 추가로 휴학을 신청하려는 학생들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진은 26일 성명서를 내고 “즉각 정책 강행을 중단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된 이후 원점으로 돌아가 공론화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교수진은 “수많은 의대생이 휴학계를 제출하고 국가고시 접수를 철회한 것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의대생들이 불이익을 받게 된다면 스승인 우리 교수들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동행복권파워볼
의대협에 따르면 30일 기준으로 본과 4학년을 제외한 전국 의대생 1만5천542명 중 91%인 1만4천90명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이데일리 취재 결과, 신국이 29일 오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인들에 따르면, 신국은 루게릭병으로 4~5년간 투병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한 달 전 폐렴을 앓았고, 최근 폐렴 증상이 재발하면서 숨을 거두게 됐다. 빈소는 경기도 김포시 소재 쉴낙원 김포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1947년생인 배우 신국은 1969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전원일기’(1980), ‘제1공화국’(1981) ‘무역왕 최봉준’(1983) ‘조선왕조 500년 설중매’(1984) ‘원미동 사람들’(1988)을 비롯해 ‘허준’(1999) ‘상도’(2001) ‘대장금’(2003) ‘이산’(2007) ‘동이’(2010) ‘마의’(2012)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최근작은 2016년 방송된 MBC 드라마 ‘옥중화’다.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인도의 한 국회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망했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인도 야당인 국민의회당(INC) 소속 쉬리 H. 바산타쿠마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신의 지역구인 남부 타밀나두주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INC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그의 부고를 전하며 “성실한 의원이며 진정한 국민의 지도자이고 사랑받았던 의원이었다. 모든 동료의원들과 지지자들은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역시 트위터를 통해 그의 사망을 애도하며 “그와 교류하면서 나는 항상 타밀나두의 발전을 향한 그의 열정을 보았다”고 밝혔다.
바산타쿠마 의원은 가장 최근 코로나19로 사망한 인도 정치인이다. 이달 초 전직 우타르프라데시주 국무장관이자 국제 크리켓선수였던 체탄 하우한도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인도 내 코로나19는 무서운 속도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8일 기준 인도에서는 하루 동안 확진자가 7만6665명 늘어 누적 346만124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019명 추가돼 누적 6만2713명이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연중 라이브’에서 배우 김태리가 진선규를 언급했다.
28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연중 라이브’ 속 코너 ‘연중 챌린지’에서는 영화 ‘승리호’ 배우 김태리, 유해진, 송중기, 진선규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승리호’에서 드레드 머리를 했던 진선규가 언급됐다. 진선규는 “머리를 감기가 힘들었다. 머리를 감으면 물을 빨리 흡수시킨다”며 “최대한 빨리 감으려고 노력했다”고 알렸다.
이를 듣던 김태리는 “선배가 고깃집에서도 냄새가 밸까 봐 헤어캡을 하고 있었다”며 “샤워캡을 쓰고 다녔다”고 알려 출연진들이 폭소했다.
이에 진선규는 “늘 회식을 하면 고깃집을 갔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냄새가 안 배게 하려고 늘 샤워캡을 쓰고 다녔다”라고 설명했다.
2열 승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사양…3열도 넉넉한 공간
4세대 카니발. ⓒ기아자동차
오랜 기간 ‘승합차’와 다를 바 없는 역할을 해온 카니발이 날로 높아지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프리미엄 미니밴’으로 재탄생했다. 다인승보다 소수의 VIP를 모시기 위한 안락한 좌석을 원하는 수요와, 일가족이 5인승 세단에 끼어 앉기보다는 넓고 편안한 공간에 띄엄띄엄 앉아 여유 있게 이동하길 원하는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지난 2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4세대 모델로 선보인 카니발을 만나봤다.
시승 코스는 행사 장소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동화컬처빌리지까지 왕복 약 70km 구간이었다. 시승차로는 2.2 디젤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 7인승 모델이었다.
차를 배정받아 운전석에 앉았지만 운전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기아차가 ‘제대로 된 프리미엄 미니밴을 만들었다’고 호언장담을 했으니 빨리 조용한 곳에 세워놓고 좌석 배치와 편의사양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
카니발은 전장이 5m가 넘고 전폭은 2m에 5mm 모자라는 거대한 덩치를 지녔다. 시트를 4열로 빼곡히 채우면 11명도 태울 수 있는(물론 편하진 않겠지만) 차다. 그런 차에 3열로 7개의 좌석만 배치했다. 탑승자 개개인에게 상당히 넓은 공간이 주어진다는 의미다. 그만큼 뒷좌석 승객에게 제공하는 고급감이 상당하다.
카니발 슬라이딩 도어를 개방한 모습. ⓒ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뒷좌석 도어는 디자인적으로 마치 앞문과 마찬가지로 경첩식으로 열릴 것 같지만 자동 슬라이딩도어다. 스마트키를 활용하거나, 도어 손잡이에 달린 작은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열린다. 굳이 문 여는 느낌이 필요하다면 손잡이를 당겨도 자동 슬라이딩이 작동된다. 안에서도 원터치로 문이 열린다.
문을 열면 좌우 독립식 2열 좌석이 보인다. 암레스트도 차 벽면 돌출부를 활용하는 방식이 아닌, 각각의 시트마다 좌우로 암레스트가 달린 완벽한 독립식 시트다.
카니발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로 불리는 이 시트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등받이와 쿠션, 레그서포트(다리 받침) 각도가 조절돼 비행기 1등석과 같은 안락한 자세를 만들어준다. 이 시트에는 열선은 물론 통풍 기능도 달려 있다.
2열 탑승자를 위한 편의장치도 다양하다. 카니발 TV 광고에서 나오는 것처럼 2열에 앉은 아이가 말 한마디로 음악을 선곡해 부모간 다툼을 중재할 수도 있고, 공조장치를 조절할 수도 있다. 창문을 여닫는 것도 음성 명령으로 가능하다.
카니발 2열 좌석 천장에 위치한 음성명령 스위치. TV 광고에서 2열에 앉은 아이가 부모간 선곡(選曲)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활용한 기능이다. ⓒ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USB와 시거잭은 물론, 220V 콘센트까지 원하는 모든 전원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햇빛이 거슬린다면 커튼을 칠 수도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놓인 거대한 크기의 센터콘솔은 사실 2열 탑승자를 위한 것이다. 센터콘솔 하단을 2열에서 서랍식으로 열어 필요한 물건이나 간식 등을 넣어둘 수 있다. 물론 상단 일부는 운전석을 위한 수납공간으로 활용된다.
카니발 3열 시트. ⓒ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3열 좌석도 2열 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편안하다. 대형 SUV와 비할 바가 아니다. 레그룸은 물론 좌우 폭도 세 명이 나란히 앉기에도 충분하다. 등받이도 뒤로 기울어져 있어 앉아 보니 제법 안락한 자세가 나온다.
3열 암레스트에는 컵홀더를 비롯한 다양한 수납공간이 있고 USB 포트도 있다.
카니발 운전석에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후석 대화모드를 활성화시킨 모습. ⓒ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운전석에서 뒷좌석을 배려해줄 수 있는 장치들도 많다. 내비게이션에서 후석 대화 모드를 활성화시키면 멀리 떨어진 3열 좌석 탑승자와 원활한 대화가 가능하다. 내비게이션 조작으로 2열 좌석 포지션을 대신 조정해줄 수도 있다.
5~6인 가족이 7인승 모델을 구매한다면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이동공간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카니발 테일게이트를 개방한 모습. 3열좌석 뒤로 공간이 깊이 파여있다. 3열좌석을 접으면 이 공간으로 감춰지며 평평한 바닥이 만들어진다. ⓒ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큰 덩치만큼이나 짐을 실을 공간도 넉넉하다. 3열 좌석까지 모두 탑승 공간으로 활용하고도 테일게이트를 열면 꽤 넓은 적재공간이 나온다. 바닥이 깊이 파여 있어 위아래로 높은 짐을 싣기에도 충분하다.
3열 좌석은 6대 4로 분할해 접을 수 있고, 바닥 아래로 평평하게 접을 수 있어 짐을 싣기에도 좋고, 요즘 유행하는 ‘차박’에도 적합하다.
카니발에 루프탑 텐트 등 캠핑 장비들을 설치한 모습. ⓒ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회차 지점인 동화컬처빌리지에는 카니발에 루프탑 텐트 등 캠핑 장비들을 설치한 채 전시해 놓아 레저용 차량으로서의 카니발의 활용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차체가 큰 만큼 루프탑 텐트도 큼지막한 사이즈로 올렸고, 옆으로 차양막까지 설치하니 제대로 모양새가 나온다. 3열 좌석을 접은 평평한 바닥에 돗자리를 깔아놓으니 거실과 같은 분위기가 연출된다.
다만 2열 시트는 탑승자를 프리미엄하게 모시기 위한 기능들을 장착한 탓에 완전히 접을 수는 없고, 1열 뒤에 바짝 붙이는 식으로 공간을 확보한다.
카니발 3열 좌석을 접은 자리에 마련된 휴식공간. ⓒ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덩치가 큰 차지만 각종 주행보조장치 덕에 운전에 큰 부담은 없다.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차로 중앙을 정확하게 맞춰 달린다.
좁은 길을 빠져나가거나 주차를 할 때는 차체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을 제공해 주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가 불안감을 해소해준다.
달리기 성능은 동일 엔진을 장착한 쏘렌토에 비해 살짝 부족한 느낌이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를 내는 스마트스트림 2.2 디젤 엔진은 공차중량 1770kg짜리 쏘렌토를 굴리기엔 충분하지만 2030kg짜리 카니발을 움직이기엔 다소 버거운 듯하다.
카니발 주행 장면. ⓒ기아자동차
미니밴에 굳이 필요한가 싶은 4단계 주행 모드(노말·에코·스포츠·스마트)까지 갖춰져 있으며, 스포츠로 변환하면 의외로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브레이크가 쫀쫀하게 잡아주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속도를 과하게 높이는 건 지양하길 권한다. 뒷좌석 승객을 배려한 부드러운 정차에 초점을 맞춘 듯 브레이크 답력이 살짝 느슨한 느낌이라 빠른 속도에서의 감속은 다소 불안하다.
‘프리미엄 미니밴’이라는 지향점에 걸맞게 승차감이나 정숙성은 매우 뛰어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동승자가 없어 주행 중 뒷좌석에 앉아볼 순 없었지만 운전석에서도 부드러운 서스펜션의 느낌이 확연했다.
카니발 운전석 모습. ⓒ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운전석 디자인은 12.3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동일 크기의 내비게이션이 나란히 붙은 모습이 쏘렌토나 K5 등 기아차의 다른 차종들과 흡사하다. 다이얼 방식의 기어 조작 방식이나 수평형 레이아웃에 송풍구를 숨긴 디자인까지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우면서도 이질감이 적어 일반 SUV를 모는 듯한 느낌을 준다.
큰 덩치를 지녔지만 SUV 스타일을 지녔고, 연료 효율이 좋은 스마트스트림 디젤 엔진을 얹은 덕에 홀로 몰고 다니기에도 큰 부담은 없을 것 같다.
고속도로와 국도, 도심주행을 포함한 시승 구간의 총 연비는 13.7km/ℓ로 측정됐다. 시승 모델(2.2 디젤 7인승 19인치 타이어 장착)의 신고연비인 12.5km/ℓ(복합)에 비해 우수한 수준이다.
카니발 주행 장면. ⓒ기아자동차
그동안은 공항으로 중요한 바이어 일행을 마중하러 나가기 위해 토요타 시에나, 혹은 혼다 오딧세이를 마련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제대로 된 프리미엄 미니밴으로 재탄생한 카니발이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4세대 카니발 판매가격은 9/11인승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트림별로 120만원이 추가된다.
7인승은 가솔린 모델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이며, 디젤모델은 118만원이 추가된다. 이날 시승한 카니발 2.2 디젤 시그니처 7인승 모델 가격은 4354만원이다.
류현진, 8월 28이닝 동안 5실점..프리드, 다르빗슈에 이어 8월 ERA 3위 김광현, 규정 이닝 채우지 못했지만 ERA 0.57 맹활약
류현진의 역투 (버펄로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왼손 선발 류현진이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코리안 사우스포(왼손 투수)’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화려한 8월을 보냈다.
힘겨운 7월을 보낸 둘은, 부진과 척박한 환경을 모두 극복하고 8월에 메이저리그 전체가 주목할만한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8월에 5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61(28이닝 5실점)을 올렸다. 8월 규정 이닝을 채운 메이저리그 투수 중 평균자책점 3위다.
8월 평균자책점 0.95로 활약한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33을 찍은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만이 류현진보다 좋은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류현진이 8월 평균자책점 1위다. 류현진은 1.69의 잭 그레인키(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앞섰다.파워사다리
김광현은 규정 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8월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57(15⅔이닝 2실점 1자책)로 호투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부상했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USA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자료사진]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2실점 했다.
6회 2사 만루에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3루수 앞 땅볼 타구가 처음에는 트래비스 쇼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됐다가, 내야 안타로 정정하면서 2실점이 모두 류현진의 자책점이 됐다.
쇼의 송구, 기록원의 판단이 아쉽긴 하지만 류현진은 매 이닝 안타를 내주고도 실점을 억제하며 토론토 1선발의 위상을 유지했다.
8월 29일 방송된 SBS Plus ‘쩐당포’에는 가수 테이 매니저 겸 배우 조찬형이 출연했다.
조찬형은 돈 고민을 밝히기 앞서 담보를 가져왔다. 조찬형은 “집안 내력이 수집을 많이 한다. 3대에 걸쳐 모았던 걸 추려서 갖고 왔다”며 역대 대통령 취임 우표를 공개했다.
허준은 “정말 대단하다. 이승만 전 대통령 취임 우표도 있다. 5원이라 적혀있다”고 감탄했다. 장성규는 “너무나 귀한 물건인 건 같은데 이렇게 귀한 건 못 받는다. 우리가 진짜 전당포는 아니다”고 농담했고 담보 등급을 AA로 발표했다.(사진=SBS Plus ‘쩐당포’ 캡처)
[OSEN=강서정 기자] 개그우먼 권미진이 뱃속 2세와 함께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다.
권미진은 오늘(29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건설업계에 종사 중인 예비신랑 김창배 씨와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이날 KBS 2TV ‘개그콘서트’를 함께 한 동료 개그맨 이승윤, 류근지, 김기리가 사회를 맡고 김혜선이 축사를 한다.
특히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권미진과 김창배 씨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2세가 찾아왔다.
권미진은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한 후 OSEN에 “웨딩 화보와 함께 임신 소식을 밝히면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 알리는 데에 부끄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신 4개월차인 권미진은 “전혀 신기하게 입덧이나 불편한 증상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그런 증상이 없으니 궁금하고 아기가 잘 있는지 걱정하는 마음도 있다. 다음 병원 갈 날을 기다리는 심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부터 가족들 모두 기뻐하셨다. 특히 친정 엄마가 너무 기뻐서 눈물도 보이셨다. 이제 4개월에 접어들었는데 배를 만지면서 신기해 하신다”고 말했다.
사실 권미진은 오는 12월 결혼 예정이었지만 임신으로 결혼 날짜를 앞당겼다. 그는 “마음 같아서는 2~3명 낳고 싶은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사실 그동안 블로그나 SNS를 통해 임신을 물어보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너무 초기라 조심스러워서 답하지 못했다. 항상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결혼도, 임신도, 출산도 많이 배우면서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미진은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의 ‘헬스걸’ 코너를 통해 50kg 가까이 체중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엠스플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8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서 18일 경기에서는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핸저 알베르토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다음 타자 앤서니 산탄데르의 잘 맞은 타구를 랜달 그리칙이 호수비로 잡아냈다. 3번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첫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와 3회에는 2아웃을 잡은 후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를 내보냈지만 역시 실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4회와 5회에는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하고도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팀이 5회 초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류현진은 6회 수비가 도와주지 않으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알베르토에게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1사 후 이글레시아스에게도 안타를 내줬다. 이때 좌익수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아쉬운 수비가 나오면서 2, 3루가 됐다.
레나토 누네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이한 류현진은 페드로 세베리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3루 땅볼 때 3루수 트래비스 쇼의 원바운드 송구를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잡아내지 못하며 두 명의 주자가 들어왔다. 2-2 동점을 허용한 류현진은 팻 발라이카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토론토가 7회 토마스 해치를 마운드에 올리며 류현진은 이날 임무를 마쳤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쇼의 악송구가 실책으로 기록됐다가 이후 내야안타로 정정되며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16이 됐다.
6회 말 토론토가 상대 폭투로 역전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3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그러나 8회 조던 로마노가 누네즈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류현진의 승리도 함께 날아갔다.
탑승하다 아이스박스 끈 걸려 바닥에 추락 “승강교 하자로 손해, 6000만원 배상” 주장 법원 “승강교 하자 없어..본인 과실로 사고”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승객이 선박에 승선하던 중 선착장 바닥으로 추락해 부상을 입었다면 이를 선박업체가 배상해야 할까.파워볼사이트
A씨는 2017년 10월 울산 남구의 한 선착장에서 선박에 오르던 중 어깨에 메고 있던 아이스박스 끈이 승강교 핸드레일에 걸리면서 선착장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골절 및 타박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선박과 승강교 설치·보존상 하자로 인해 이 사건 사고가 발생해 선박업체가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한다”며 “선박업체는 승객이 안전하게 탑승하도록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했다”고 약 6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반면 선박업체 측은 “이 사건 선박과 승강교에 설치·보존상 하자는 없고, 이 사건 사고는 A씨 부주의로 인해 일어났다”며 “이에 대한 손해배상채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29일 법원에 따르면 울산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김용두)는 선박업체가 A씨를 상대로 낸 채무 일부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반대로 A씨가 선박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반소는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선박업체는 이 사건 선박에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통상 선착장에서 사용하는 승강교를 정상적인 위치에 설치해놨다”며 “승강교 핸드레일은 안전하게 탑승하도록 해주는 장치이지, 탑승에 장애가 되는 시설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 사고 당시 선박과 선착장 간극이 넓었다고 볼 수 없고, 그 밖에 이 사건 승강교 설치에 하자가 있다는 정황을 찾아볼 수 없다”면서 “승강교 사이 거리와 높낮이가 통상보다 더 큰 차이가 있다는 등 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언급했다.엔트리파워볼
그러면서 “사고 경위에 비춰보면 A씨가 주위를 제대로 살피지 않고, 어깨에 메고 있던 아이스박스 끈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과실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선박업체가 방호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이 사건 사고로 인해 선박업체의 A씨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성립했다고 볼 수 없어 채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며 “다른 전제에서 A씨의 반소 청구는 살펴볼 필요 없이 이유 없다”고 판결했다.
[골닷컴] 이명수 기자 = 기성용의 FC서울 복귀전이 임박했다. 오는 30일 열리는 울산과의 K리그1 18라운드 원정경기 명단에 포함됐다.
서울은 28일, “FC서울 기성용 선수가 8월 30일 2020 K리그1 18라운드 울산전의 엔트리 명단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선발 출전 또는 교체명단 포함 여부는 경기 킥오프 1시간 전 발표 되오니 참고 바랍니다”고 알렸다.
기성용은 서울이 자랑하는 프렌차이즈 스타이다.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FC서울 소속으로 활약하며 K리그 80경기 8득점 12도움을 기록했다. 2008, 2009 K리그 베스트일레븐에 2년 연속 선정되었고 2009 AFC 영플레이어상을 수상 하는 등 FC서울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후 셀틱으로 이적한 기성용은 영국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등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대표팀에서도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3번의 월드컵과 2번의 올림픽에 출전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핵심선수로 자리매김했다.홀짝게임
기성용이 울산전에 출전한다면 지난 2009년 11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 이후 ‘3,935일’만의 K리그 복귀가 이뤄지게 된다. 또한 울산에서 뛰는 ‘절친’ 이청용과 ‘쌍용더비’가 성사될지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린다.
김호중 친모가 TV조선 ‘미스터트롯’에 함께 출연한 임영웅의 가족 험담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호중 측이 악의적 흠집 내기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8월 27일 iMBC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한 여성의 음성이 담긴 영상을 언급하며, 녹취 속 여성이 김호중의 친모라 주장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녹취 속 여성은 “내가 호중이한테 하는 말이 ‘호중아 나는 영웅이 엄마처럼 손톱 색깔 이상하게 칠하고, 머리 풀고 울지도 못한다‘고 했다”고 전하며, 여성이 임영웅, 김호중의 부친까지 언급하며 헐뜯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내용에 대해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뉴스엔에 “김호중을 향한 악의적인 흠집내기가 계속 되고 있다. 이미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인 사안이다.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24일 유튜브에서는 김호중의 친모와 나눈 대화 녹취록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녹취록에는 한 여성이 가수 임영웅의 얼굴 흉터, 영탁의 음원 사재기 의혹, 임영웅 이찬원의 ‘미스터트롯’ 경연곡 후보정 의혹 등에 대해 언급하는 대화가 담겼으며,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사진=뉴스엔DB)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와 주택모습. 2020.7.14/뉴스1
제21대 국회에 새로 입성한 국회의원 175명 중 다주택자는 모두 49명(28%)으로 신고됐다. 2주택자가 41명, 3주택자가 5명, 4주택자가 2명 등이다. 특히 20명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자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28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신규 등록 의원의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 재산공개는 제21대 국회에서 처음 배지를 단 초선의원들과 제20대 국회에서 떠나 있다가 재입성한 의원 등 175명이 대상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18명, 미래통합당이 24명, 정의당 2명, 열린민주당 1명, 시대전환 1명, 무소속 3명 등이 다주택자였다. 다주택자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 기준으로 아파트와 단독주택, 오피스텔, 주상복합건물을 2채 이상 보유한 경우로 집계했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인터넷에 허위·과장 광고를 올리는 공인중개사에게 과태료를 물리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이 오늘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인중개사가 허위매물 광고를 하거나 입지 조건, 생활여건 등 수요자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을 다르게 표시할 경우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부터 인터넷은 물론 모바일 부동산 업체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시작한다. 사진은 21일 서울 성북구 인근 아파트 단지 내 공인중개업소의 모습. 2020.8.21/뉴스1
━“세금만 열심히 내시라” 김진애 열린민주 의원, ‘4주택’…재산논란 일으킨 양정숙 의원, ‘4채’━이 가운데 4주택자는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과 양정숙 무소속 의원 등이다. 김진애 의원은 이달 4일 국회 본회의 법안 토론에서 “부동산값 올라도 상관없다. 세금만 열심히 내시라”는 말로 유명세를 탔다.
김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다세대주택 3채, 배우자 명의로 인천 강화군에 단독주택 1채를 보유 중이다.
김 의원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단타 투기성’ 매매로 다주택자가 되는 게 문제지 자신처럼 가족들과 모여 사는 등 가정 사정으로 ‘어쩌다 다주택자’가 된 경우는 다르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양정숙 의원은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선경아파트 1채, 송파구에 주상복합건물, 경기도 부천에 주상복합건물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 1채 등을 갖고 있다.
양 의원은 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 후보로 당선됐다. 하지만 재산축소신고 등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 재산증식 과정에서 세금 탈루 의혹 등이 불거지며 민주당 등으로부터 고발당하고 제명됐다. 양 의원은 증여세, 상속세 등을 문제 없이 냈고 위법사항이 없다고 주장한다.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사람은 사업가 출신으로 재산총액 282억원을 신고한 백종헌 통합당 의원이다. 백 의원은 본인의 지역구인 부산 금정구에 아파트 1채 외에 1개 오피스텔 건물 내에 28채와 부산 동래구에 매각 중인 오피스텔 1채를 보유하고 있다.
백 의원은 운영하던 금속회사의 사옥 겸 지역구 사무실 용도 등으로 사용하는 것이지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 보유하는 것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박종진 기자 free21@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21회에서 공개된 무대들이 오늘 28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날 발매되는 ‘사랑의 콜센타 PART21’ 앨범에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김수찬, 신성이 함께 부른 ‘아 대한민국’이 수록될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여기에 임영웅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영탁의 ‘아리아리요’, ‘차표 한장’, 정동원의 ‘눈물비’, ‘가지마’, 김희재의 ‘무슨 사랑’,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이 수록된다. 또한 이날 함께 출연한 신성의 ‘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까지 총 10곡이 공개된다.
지난 20일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 21회에서 TOP6(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는 신성, 김수찬과 함께 ‘전국 콜센타 대전’을 펼쳤다. 경기 남부의 대표를 맡은 김희재는 소년 팬에게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신청 받았다. 김희재는 깨끗한 미성으로 곡을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정동원은 얼마 전 가슴 아픈 이별울 겪은 신청자를 위로하기 위해 홍진영의 ‘눈물비’를 열창했다. 감성을 어루만지는 보이스로 절절한 감성 트롯 무대를 보여준 정동원의 ‘눈물비’ 영상은 네이버 TV서 조회수 27만 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임영웅은 자신의 데뷔 4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기부를 실천했다는 팬과 연결되었다. 임영웅은 팬을 위해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부르며 훈훈한 팬 사랑을 선보였다. 또한, 임영웅은 50대 주부 팬의 신청곡인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로 ‘감성 장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신성은 60대 팬을 위해 특유의 간드러지는 꺾기로 나훈아의 ‘갈무리’를 불러 고득점에 성공했다. 영탁은 집안 곳곳, 휴대전화 컬러링, 지갑 속까지 영탁으로 도배한 ‘찐팬’을 위해 송대관의 ‘차표 한장’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사랑의 콜센타 PART21’ 앨범은 오늘 28일 낮 12시에 발매된다.
[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8)가 내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속내를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과 인터뷰에서 “올 시즌이 선수 생활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며 은퇴 대신 현역 연장에 무게를 실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 계약이 끝나는 추신수는 내달 1일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맞춰 이적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추신수는 “매년 ‘트레이드 추, 트레이드 추’였다. 올해는 진짜 트레이드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프로 선수라면 트레이드는 받아들여야 할 비즈니스이지만 추신수는 텍사스에 남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는 “트레이드가 안 되길 바란다. 이곳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아내에게 ‘트레이드될 수 있다’고 말했더니 어느 팀이냐고 걱정하더라. 코로나바이러스로 이동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즌 끝날 때까지 떨어져 지내는 것을 걱정한다”고 말했다.
텍사스는 올 시즌 11승19패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주축 선수들이 트레이드 루머에 오르내린다. 텍사스도 여러 제안을 받고 있지만 추신수는 ’10-5’ 권리로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다. 빅리그에서 10년 이상 뛰며 같은 팀에서 5년 이상 뛴 선수에겐 전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이 주어진다. 추신수는 빅리그 16년차, 텍사스에서 7년차다.
시즌 후 다시 FA 자격을 얻는 추신수는 선수 생활을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속내도 감추지 않았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올 시즌 개막전에 맞춰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부를 계획이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무산됐다. 세 자녀도 예년처럼 야구장에 와서 아버지가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추신수는 이런 상황에서 그만 둘 수 없다는 생각이다. 그는 “올 시즌이 선수 생활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며 “내 야구 경력을 돌아보면 매우 험난했다. 하지만 나뿐만 아니라 모든 야구 선수들이 그렇다. 매일 야구장에 갈 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다짐했다.
현역 연장을 위해선 남은 시즌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27일까지 추신수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74타수 16안타 타율 2할1푼6리 3홈런 10타점 7득점 9볼넷 22삼진 출루율 .306 장타율 .365 OPS .671을 기록 중이다. 종아리, 옆구리 통증으로 21일부터 26일까지 6경기 연속 결장하기도 했다.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계륵인 무토 요시노리(28)와 결별한다.
무토는 2018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를 떠나 뉴캐슬에 입성했다. 그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데뷔골을 신고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장식했지만, 이후 2년 가까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두 시즌 동안 리그 25경기(총 723분)에서 1골밖에 못 넣었다. 맨유전이 EPL에서 유일한 득점이다.하나파워볼
결국, 무토를 향한 뉴캐슬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7일 “뉴캐슬이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무토 방출 움직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무토는 데뷔 첫 시즌인 맨유전 이후 리그에서 무득점이다.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에서 골을 넣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후 재개된 후 열린 10경기에서 고작 6분을 뛰었다. 주전 도약에 실패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뉴캐슬은 다음 달 12일 리그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을 소집했다. 무토는 조 엘링턴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구단이 따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루머가 돌고 있다.엔트리파워볼
‘데일리메일’은 무토 관계자의 말을 빌려, “뉴캐슬이 올여름 선수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무토의 잔류 가능성은 낮다”고 결별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2019/2020시즌 뉴캐슬 공격진의 결정력은 심각했다. 무토를 포함해 엘링턴, 트와이트 게일, 앤디 캐롤 등 4명의 리그 득점은 총 6골이었다. 재편이 불가피하다. 뉴캐슬은 2년 전 무토를 데려오면 지불했던 950만 파운드(약 149억 원)의 이적료를 회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8월 26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더 선 등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최근 미국 LA 공항에서 파리 샤를드골 공항까지 전용기를 타고 이동, 현지에서 독일 출신 모델 니콜 포투랄스키를 만났다.
더 선은 두 사람이 만난 후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브래드 피트의 대저택 샤또 미라발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이 곳은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와 과거 900억 원이 넘는 거금을 들여 산 곳으로, 이 포도밭에서 난 포도로 브란젤리나 브랜드 와인 ‘미라발 로제’를 판매하기도 했다.
한 소식통은 더 선에 “그들은 정말 가까워보였다. 자동차, 전용기 등 사적인 장소에서는 애정 표현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안젤리나 졸리 이후 여성이 미라발에 발을 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브래드 피트가 니콜 포투랄스키를 특별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니콜 포투랄스키는 26세로 알려졌다. 56세인 브래드 피트와 30세 차이다. 엘르 잡지 표지 모델이기도 했던 그는 독일과 미국의 모델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거처는 독일 베를린이다.
이 일이 보도된 후 안젤리나 졸리 닮은꼴 외모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16년 2월부터 이혼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여섯 자녀에 대해서는 안젤리나 졸리가 임시 양육권을 갖고 있다.(사진=뉴스엔DB, 니콜 포투랄스키 인스타그램)
라톤 오주한(케냐) 이어 단거리에 콩고 혈통 비웨사 등장 고교생 비웨사 7월대회 100m에서 10초69…가파른 상승세 오주한 내년 올림픽 우승 겨냥 작년부터 케냐에서 맹훈
[MK스포츠] 남자마라톤에 이어 단거리에서도 ‘검은 돌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검은 황영조’ 오주한(32·청양군청·케냐명·에루페·2018년 귀화)이 작년부터 한국 국가대표 자격으로 내년 도쿄올림픽의 우승을 겨냥, 케냐에서 훈련 중인 가운데 콩고인을 부모로 둔 한국 국적의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17·안산 원곡고 2년)가 남자 단거리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고교 정상급 기량을 과시해 육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웨사, 100m 10초69…“한국판 볼트”
지난 8월11일 충북 보은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9회 추계 중고육상대회 남고부 400m 계주 결선. 2003년 경기도 안산에서 태어나 원곡초, 관산중을 나온 비웨사가 원곡고의 마지막 주자(앵커)로 나섰다. 비웨사는 이날 2위로 바통을 이어받아 1위인 허재준(경남체고)과의 격차를 조금씩 줄이더니 막판 폭발적인 가속으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드라마틱한 역전 우승의 주역이 된 것이다.
원곡고 우승기록은 42초 09로, 2위 경남체고를 0.19초 앞섰다. 이날 관중석에서는 “한국판 우사인 볼트다. 우리나라에 볼트가 나올 날도 멀지 않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비웨사는 경기 후 동료들이 “비웨사 덕분에 우승했다”고 치켜세우자 부끄러워하며 “혼자 한 것이 아니고 다 같이 이루어낸 것이기에 함께 기뻐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관산중학교 재학 시절 일반 학생이었던 비웨사는 2018년 가족과 함께 귀화의 꿈을 이루었다. 그는 1년 6개월 전 원곡고에 진학, 본격적인 육상 선수로 첫발을 디뎠을 때만 해도 주위의 눈길을 끌지 못했다. 100m는 11초대 중반, 200m는 22초대 후반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웨사는 작년 7월 18일 열린 회장배 제17회 전국중고 육상선수권대회 100m 예선에서 10초 98, 준결선에서 10초 95로 자신의 최고기록을 거푸 경신했다. 비웨사는 올 6월 26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1회 18세 이하 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에서도 10초대나 마찬가지인 11초 04를 찍었다.
콩고인 특유 탄력 돋보여…유연성은 부족
비웨사는 지난 7월24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8회 KBS배 전국육상대회 남고부 100m 예선에서 10초 86, 준결선에서 10초 78을 기록하며 자신의 최고기록(10초 95)을 잇달아 경신하더니 결선에서는 10초 69로 개인 최고기록을 한 번 더 갈아치웠다. 그가 올 시즌 목표로 삼았던 10초 6대의 기록이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물론 국가대표 단거리 스프린터 김국영(29 · 국군체육부대)이 2017년 6월 수립한 한국기록 10초 07에는 한참 뒤지지만 비웨사가 17세 고교생임을 감안할 때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기록이다. 앞으로 1년 안에 10초 3대도 가능하며 4, 5년 뒤에는 국가대표로 한국기록 경신도 바라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비웨사는 초등학교 때부터 높이뛰기 등 육상에 소질을 보였으나 한국 국적을 얻지 못해 중학교 때까지는 전국대회에 나가지 못했고 안산시 대회만 참가하다 중3 때 귀화에 성공, 원곡고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인 전문육상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단거리 선수 출신으로 모교 원곡고에서 육상팀을 지도하는 김동훤(44) 코치는 “비웨사는 유전적으로 콩고인 특유의 탄력을 물려받은 것으로 보이며 흑인의 리듬감도 지닌 것 같다. 현재 180㎝ 63㎏의 체격이지만 키가 더 크고 체중이 불어난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다만 육상 입문이 늦어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과제”라고 덧붙였다.
‘검은 황영조’ 오주한, 2시간4분대 목표
한편 지난해 10월 20일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8분 21초로 2020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참가기준기록(2시간11분30초)을 통과한 귀화선수 오주한은 현재 케냐에서 남자마라톤 국가대표팀 감독인 오창석(58) 백석대 교수의 지도로 오는 2021년 8월의 올림픽에 대비한 ‘도쿄 프로젝트’를 소화해내고 있다. 8월26일 오교수는 “오주한은 대한체육회가 지정한 전담 의무트레이너를 현지에서 고용해 부상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있고 자체적으로 고용한 전담 코어 트레이너는 오주한의 체력향상과 자세 안정을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교수는 “최고기록이 2시간5분13초로 세계 정상의 반열에 올라있는 오주한이 가장 신경 써야 할 대목은 부상 예방이다. 그다음이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체력과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0 도쿄올림픽이 코로나 사태로 1년 연기돼 오는 10월 경주국제마라톤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받으려 했으나 이마저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 내년 2월 28일 열릴 도쿄마라톤에서 2시간 4분대 주파를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귀화 오주한, 내년 손기정-황영조 대 이을까
오주한이 현재 훈련 중인 케냐의 캅타갓, 엘도렛, 이텐 지역은 해발 2300~2800m 고지이며 아침 기온이 10~13°C로 마라톤 고지훈련에 적합한 최고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캅타갓 훈련 캠프에는 2시간1분39초의 세계기록 보유자인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36·2016년 리우올림픽 우승)가 소속된 네덜란드 글로벌 스포츠팀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닥터 로사팀, 봄보 스포츠팀, 컴플리트 스포츠팀 등 세계적인 4개 마라톤팀이 올림픽 우승을 위해 훈련을 하고 있다. 오주한은 케냐 국적 시절부터 4년 연상인 킵초게의 라이벌로 국내 랭킹 다툼을 벌여왔었다.
케냐 북부 메마른 사막지역 트루카나에서 맨발로 산야를 달리던 그가 마라톤 풀코스에 처음 도전한 것은 2011년 8월 케냐 뭄바사에서 열린 국내 마라톤대회. 이 대회에서 2시간13분1초로 우승한 그는 그해 10월 경주국제마라톤에서 2시간9분23초로 우승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그는 여타 대회는 나가지 않고 오직 서울과 경주의 국제마라톤대회만 6번 완주했으며 2016년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5분13초의 좋은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이 기록은 당시 세계랭킹 8위로 국제마라톤계의 주목을 받았다. ‘오직 한국을 위해 뛴다’는 의미의 한국 이름(吳走韓)으로 개명, 청양 오씨의 시조가 됐으며 우여곡절 끝에 2018년 어렵사리 한국 귀화의 꿈을 이뤘다. 과연 오주한이 1년 뒤 열리는 도쿄올림픽 남자마라톤에서 ‘검은 돌풍’을 일으키며 1936년 손기정, 1992년 황영조에 이어 우리나라에 올림픽 남자마라톤 세 번째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을까?
60년 만의 SEA게임 제패 공로 인정 이영진-김한윤 코치는 총리 표창 베트남 축구계 “우리 모두의 경사”
활짝 웃는 박항서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 [뉴스1]
‘베트남 축구의 아버지’ 박항서(61)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는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경쟁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 받은 결과다.
박 감독은 27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의 베트남축구협회에서 정부가 수여하는 2급 노동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응우엔 응옥 티엔 베트남 문화체육부 장관이 시상자로 나선다.
베트남 축구계에 몸담은 외국인 지도자를 통틀어 2급 훈장을 받는 건 박 감독이 최초다. 베트남 축구계가 모두의 경사로 여기고 한마음으로 기뻐하는 이유다. 박 감독과 동고동락하는 이영진 수석코치와 김한윤 코치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SEA게임 남자 축구 우승을 확정한 베트남 선수들이 박항서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베트남 정부가 박 감독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이유는 지난해 12월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축구에서 베트남의 우승을 이끈 공로를 칭찬하기 위해서다. 당시 베트남은 월남 시절이던 1959년 이후 60년 만에 SEA게임 정상에 오르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해 전 스즈키컵 우승에 이어 또 한 번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박 감독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18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의 준우승을 이끈 직후 3급 노동훈장을 받았다. 2급 훈장 수여가 다소 늦어진 건 코로나19 영향이다.
베트남축구협회의 손 씻기 홍보 영상에 출연한 박항서 감독. [사진 베트남축구협회 유튜브 캡처]
베트남 프로축구 V리그와 A매치 등 축구 일정이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멈춘 상황이지만, 박 감독은 베트남에서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금 기부와 재능 기부 등 다양한 자선 활동을 진행하며 베트남 국민들에게 ‘파파 리더십’을 실천한 결과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계 최초로 2급 노동훈장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우리 선수단 모두를 대표해 받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현재 베트남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축구가 중단돼 어려움이 많지만, 이 시기를 베트남 축구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투자의 시간으로 삼아 전술 강화와 선수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지난해 12월 SEA게임 남자축구 우승 직후 수도 하노이 시내에서 열광하는 베트남 국민들. [연합뉴스]
소득·일자리·의료보장 등 사업, 빈곤율·정년 등 감안해 조정 노인금융피해방지법 제정..고령운전자 운전면허심사는 강화
점점 늙어가는 서울…고령사회 첫 진입 (CG)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정부가 현재 65세로 설정된 경로우대 제도의 기준 연령을 상향조정하는 논의를 시작한다.
소득보장과 일자리, 의료보장 등 사업도 노인 빈곤율과 정년연령 등을 감안해 재조정한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재로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 논의 결과를 공개했다.
인구구조가 바뀌는데 따른 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1차 TF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 2차 TF 논의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 경로우대 기준 연령 65→70세 안팎 상향 예상
정부는 우선 고령인구 증가 상황에 대응하고자 경로우대 제도 전반을 개편하기로 했다.
평균수명 연장과 건강수준 향상 등으로 노인연령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한 만큼 노인복지정책별 연령기준도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현재 경로우대연령 기준선 65세를 상향조정하자는 의미다.
2017년 노인 실태조사를 보면 노인이 생각하는 노인연령의 기준은 70~74세가 59.4%로 가장 많았다. 75~79세는 14.8%, 69세 이하는 13.8%였다.
이런 인식으로 미뤄보면 경로우대 기준 연령을 70세 안팎으로 올릴 가능성이 흘러나온다.동행복권파워볼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TF를 구성해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경로우대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경제중대본 회의 브리핑에서 “TF는 하반기 중에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서는 철도 등 특정시설 이용시 노인복지법상 경로우대제도에 따라 이용요금 할인혜택을 제공 중인데, 앞으로 현행 제도의 할인율이나 적용연령 뿐 아니라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각계 의견 수렴 후 합리적인 개편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노인 대상의 소득보장·노후생활 지원, 일자리 등 사업은 노인 빈곤율과 정년연령 등을 감안해 검토하기로 했다.
의료보장·보건의료사업은 노인 의료비 증가와 노인의 건강 등을 모두 고려하기로 했다. 연령보다는 건강 상태나 필요도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으로, 필요한 사람에게 혜택을 집중해줄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제공)
◇ 노인금융피해방지법 제정…고령운전자 운전면허심사는 강화
교통체계는 좀 더 고령 친화적으로 바꾼다.
승강장 높이를 열차 바닥과 같게 시공한 고상홈을 만들고 전통시장, 병원 등 고령자 왕래가 잦은 지역을 노인 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한다.파워볼사이트
폭이 넓은 횡단보도에 교통약자가 중간에 멈춰 다음 신호를 기다릴 수 있는 보행섬을 늘리고 보행자 신호등은 시간을 더 길게 설정하기로 했다.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심사는 강화한다. 인지능력 자가진단 테스트를 현실화하고 안전운전 조건으로 한정면허를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일례로 일본은 75세 이상 고령자 대상으로 가속억제장치 등 안전장치가 장착된 자동차만 운전할 수 있도록 면허제도 개편을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 제공)
고령친화산업을 육성하고자 고령친화산업진흥위원회를 구성하고 제품·서비스를 표준화하기 위한 로드맵도 만든다.
금융 부문에선 노령층의 금융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온라인 특판상품과 동일·유사한 혜택을 보장하는 고령층 전용 대면거래 상품을 출시하고 65세 전후인 상해보험 가입연령 상한은 5세 내외 높일 예정이다.
노인금융피해방지법을 만들어 합리적 사유 없는 연령차별을 금지하고 불완전판매 규제는 강화하기로 했다.
speed@yna.co.kr
양준일 윤정수 남창희(사진 왼쪽부터)
[뉴스엔 한정원 기자]
가수 양준일이 19년만 컴백에도 목소리가 그대로인 이유를 밝혔다.
8월 27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는 양준일이 출연했다.동행복권파워볼
양준일은 19년만 발매한 신곡 ‘Rocking Roll Again’ 홍보를 위해 등장했다. DJ 남창희는 “양준일이 오랜만에 컴백했다. 최근 신곡을 냈다”고 인사를 건넸다. 양준일은 “1991년에 활동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고 한 청취자는 “신곡 속 목소리가 여전히 그대로다. 목소리 관리 비법 있냐”고 문자를 보냈다.
양준일은 “오랜만에 노래를 다시 부르기 시작했다. 팬들이 관심과 사랑을 주니까 다시 목소리가 돌아오는 느낌이다. 여러분 사랑 덕분에 다시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며 웃었다.(사진=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 캡처
조민아는 “핑크, 옐로, 스카이블루, 블랙까지 예쁜 마스크를 선물 받았어요”라고 알리며 “감사해요. 나를 잘 지킬게요. 우리의 필수품 마스크”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민아는 선물 받은 알로에겔에 대해 “운동도 매일 하고 운동과 장 보는 거 말고 불필요한 외출은 거의 안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철저히 지키고 있는 중이라 이 선물이 더 감사하네요”라며 “저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환우분들도 힘내시길 바라면서 가장 소중한 건 바로 여러분 자신이라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태풍 조심해요, 우리”라고 덧붙였다.
조민아는 지난해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알렸다.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함평군이 또다시 인사 비리 의혹으로 휩싸이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경찰은 함평군청으로부터 5년치 승진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사진은 함평군청 전경./함평군 제공
[더팩트ㅣ광주=문승용 기자] 지난 2018년 기간제 공무원 특혜 채용으로 공무원이 기소되는 등 말썽을 빚었던 전남 함평군이 또다시 인사 비리 의혹으로 경찰이 조사에 착수해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26일 함평경찰서는 함평군으로부터 지난 5년간 승진과 관련된 모든 문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자 5급 승진 인사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승진한 A씨를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에는 5급 승진자 인사 비리 의혹으로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해 6월 26일 감사를 마무리했다. 이상익 군수는 감사 종료 일주일 전인 지난 6월 19일께 감사원 직원들을 군수실로 불러 “조용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윤수 함평군수권한대행(현 공로연수) 시절인 2019년 12월 문화관광과에서 시설직 6급으로 근무했던 A씨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3회에 거친 근무평점에서 6등에 머물렀었다. A씨는 2019년 12월 마지막 근무평가에서 근무평점 순위가 4단계 상승한 2등을 기록해 승진자에 이름을 올렸다.
공무원의 근무평점은 1회에 만점 25점을 기준으로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거쳐 총 50점을 주는 방식으로 2년간 근무를 평가하고 점수를 부여해 집계하면 순위가 정해진다.
A씨가 마지막 근무평점에서 25점 만점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6등에서 2등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2~5등에 머무는 경쟁자들의 근무평점을 마지막 근무평점에서 최하점을 줘야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함평군 관계자는 “A씨를 25점 만점을 주고 경쟁자들을 최하점을 주기 위해서는 조직적인 협의가 진행돼야 가능하다”며 “사실상 특혜를 받아 승진한 케이스(사례)로 비리 의혹이 제기돼 뒷말이 무성했고 그래서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했었다”고 귀뜸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근무평점이라는 게 한 부서에 그 직급에 1명이 있으면 높은 점수가 나올 수가 없다”며 “말 그대로 환경상하수도과나 안전건설과처럼 토목직 6급 3~4명이 경쟁하는 구도에서 1등을 받아야 근평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그래서 근평을 잘 받기 위해서 과장한테 죽기살기로 애쓰는 이유이며, 과장한테 아무리 (근무평점)잘 받아도 한계가 있다”라며 “그런데 A씨는 관광과에 시설 6급 1 명으로 경쟁자 없는 구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결과 때문에 2등에서 5등까지 포진해 있던 직원들의 평점이 최하점을 받아 순위가 하락했다면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례로 봐야 한다”며 “1명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피해를 입은 직원들은 3명에 이르는 결과를 낳은 것이고, 이 피해 직원들은 다음 승진 대상에서 이름을 올릴 수 없을 수도 있다”라고 근무평가가 조작된 의혹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 나윤수 전 부군수는 퇴직 공로연수에 들어가기 전 <더팩트> 기자와 만나 “시설직 5급 승진 비리 의혹에 감사원이 감사한 사실은 전혀 모른다”며 발뺌하고 “승진자 인사와 관련해 자신은 잘 모르는 일이다”고 부인했다.
2018년 함평군은 이윤행 전 군수 캠프에서 조직원 관리 등 최측근 자녀 U씨를 채용하면서 관련 직원 여러명이 경·검찰 조사를 받아 기소됐다. 당시 함평군 인사위원장이었던 나윤수 부군수는 “자신이 발령받아 오기 전에 일어난 일이어서 잘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다가 거짓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 키움 히어로즈 투수 이승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선발 로테이션에 또 구멍이 났다.
키움은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투수 이승호와 내야수 박병호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박병호는 지난 19일 몸에 맞는 볼 후유증인 왼 손등 미세골절, 이승호는 어깨 통증 때문이다. 투수 박관진, 외야수 김규민이 등록됐다.
키움은 이미 지난 21일 에릭 요키시가 어깨 부상이 재발했고 최원태도 22일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다. 필승조 안우진까지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어 불펜의 선발행에도 한계가 있는데 이승호까지 이탈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이승호는 어깨가 무겁다고 해서 오늘 검사했는데 염증이 있다고 한다. 한두 턴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7일 선발투수는 김태훈으로 정해졌지만 다음 투수는 미정이다.
박병호에 대해서는 “부기가 안 빠졌는데 X-ray 검사는 이상 없다고 나왔다. 오늘 다시 CT 검사를 한 결과 약지에서 이어지는 손등에 미세 골절이 있더라. 4주 정도 걸린다고 한다”고 설명했다.파워볼사이트
손 감독은 부상 명단에 대해 설명하며 연신 한숨을 내쉬었지만 이어 “위기 때 더 좋은 모습 보인 선수들이 많아서 여기 있는 선수들 믿고 해보려고 한다”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태훈과 김재웅은 계속 투구수를 늘려가면서 당분간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26일 선발 라인업은 서건창(2루수)-김하성(3루수)-이정후(중견수)-러셀(유격수)-허정협(우익수)-이지영(포수)-전병우(1루수)-김웅빈(지명타자)-김혜성(좌익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투수는 김재웅이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정동원, 임도형이 변성기 검사를 받기위해 이비인후과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2차 성징을 파악하기 위해 정동원, 임도형에게 음모 여부를 물었다. 직설적인 질문에 두 사람은 당황했지만 솔직히 검진을 위해 솔직히 답변을 했다. 이 모습을 본 MC와 출연진들 역시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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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누리꾼들은 해당 장면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성년자인 “두 사람의 사생활을 너무 노골적으로 공개했다”는 이유였다. 일각에서는 “몸의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할 사춘기 두 소년에 대한 성희롱”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TV조선 측은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가수로서 한창 성장 중인 정동원과 임도형 군의 장래를 위해 변성기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제작진은 이에 진정성을 부여하고자 2차 성징을 의학적으로 접근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자칫 출연자에게 민감한 부분일 수 있다는 지적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는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하 TV조선 측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아내의 맛’ 제작진입니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아내의 맛’ 정동원과 임도형 군의 변성기 검사 내용 중 2차 성징과 관련한 질문이 방송된 것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을 전합니다. 녹화 당시 담당 주치의는 의학적으로 변성기는 2차 성징의 하나의 증거가 되기 때문에 변성기 진료에 있어 2차 성징 관련한 질문은 변성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질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수로서 한창 성장 중인 정동원과 임도형 군의 장래를 위해 변성기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제작진은 이에 진정성을 부여하고자 2차 성징을 의학적으로 접근했습니다. 하지만 자칫 출연자에게 민감한 부분일 수 있다는 지적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는 제작 과정에서 좀더 신중하게 접근하겠습니다. 이제까지 ‘아내의 맛’은 각양각색 커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정보를 드리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파워볼사이트
테니스 남자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올해 20전 전승을 달렸다.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ATP투어가 중단했던 지난 6월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에서 아드리아투어라는 이벤트를 주최, 눈총을 받았다. 조코비치와 그의 아내, 그리고 아드리아투어에 참가한 여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
지난 7월 초 완치한 조코비치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웨스턴앤드서던오픈 단식 3회전(16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런(55위·미국)을 2-0(6-2, 6-4)으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올해 출전한 남자프로테니스(ATP)컵과 호주오픈, 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6개월 만에 참가한 웨스턴앤드서던오픈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현지시간으로 전날 밤 2회전을, 그리고 이날 낮 3회전을 치렀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낙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3회전 직후 “기분이 매우 좋았고 오늘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27일 열리는 8강전에서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34위·독일)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단식에선 오사카 나오미(10위·일본)가 다야나 야스트렘스카(25위·우크라이나)를 2-0(6-3, 6-1)으로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파워볼게임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8.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허용한 법원의 판결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종합정책질의에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이번에 대규모 집회가 법원의 판결에 의해 허가된 것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정 총리는 “그런 집회를 허가를 하면 원래 신고한 내용과 다르게 집회가 진행될 것이라는 정도의 판단은 그것은 웬만한 사람이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것을 놓친 것에 대해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으로 해서 지금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며 “지금 2만여명이 진단 검사를 했고, 그 숫자도 더 늘어나는 등 경제적으로도 보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수반될 결과가 초래됐다. 이건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서울시에서는 일체 집회를 금지했고 경찰청에서는 서울시의 결정과 명령이 준수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잘못된 집회의 허가 때문에 그런 것들이 다 무너지고 정말 우리가 상상하기 싫은 그런 상황 벌어진 것에 대해 너무 유감스럽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총리는 지난 15일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집회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간 연관성에 대해 “매우 높다”며 “최근 확산세의 핵심적인 두 부분이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라고 했다.
이어 고의로 방역이나 조사를 방해하는 행위가 발생하는 것 관련해서 “경제적인 부담을 지울 수도 있고 또 심지어는 인신구속까지도 할 수 있는 그런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단순히 개인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고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서 철저하게 법을 집행할 각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스널과 계약한 수비 유망주 윌리엄 살리바(19)를 두고 프랑스 유소년 지도자 장 뤼크 반누치는 ‘괴물’이라는 표현을 썼다.
반누치는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첫 인상은 ‘또래 중 가장 크다’는 것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살리바와 다른 선수들의 차이는 엄청났다. 볼을 빼앗고 중원으로 달려들자 누구도 못 막았다.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괴물 같았다. 생테티엔에선 어렸지만 어리게 보이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생테티엔 유스 출신인 살리바는 프랑스 16세 이하 대표팀부터 20세 이하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유망주.
지난해 아스널과 계약했다가 이적 후 임대 조항으로 2019-20시즌 생테티엔에서 뛰었다. 20-21시즌을 앞두고 북런던으로 돌아온 살리바에게 아스널은 등번호 4번을 안겼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파트릭 비에이라 등 구단 전설들이 달았던 번호다.
반누치는 유럽 최고 수비수 두 명의 이름을 언급하며 살리바를 치켜세웠다.
“살리바에겐 두 가지 스타일이 혼합돼 있다”며 “바란의 스피드와 힘, 버질 판다이크의 가로채기와 수비 위치 선정이 그것”이라고 평가했다.
바란과 같은 프랑스 출신인 살리바는 “바란처럼 되고 싶다. 계속 성장해서 프랑스 대표팀에서 딸 수 있는 모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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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새 부캐 ‘마오’ 언급에 中 네티즌 발끈
‘놀면뭐하니’측 신속 대처·VOD 등 영상 삭제
기안84 여성 희화화 비판 제기..국민청원까지
나혼자 산다,하차 요구 빗발쳐도 2주째 침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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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2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가수 이효리 (사진 = MBC) 2020.08.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논란에 대응하는 MBC TV 두 간판 예능의 서로 다른 대처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놀면 뭐하니’?’에서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에 이어 ‘환불원정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수 이효리는 최근 부캐릭터 이름 논란에 휩싸였다.
이효리는 지난 22일 ‘놀면 뭐하니?’ 방송에서 제작자 ‘지미 유’로 변신한 유재석과 개인 면담 도중 아직 예명을 못 정했다며 “글로벌하게 중국 이름 ‘마오’가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마오’라는 이름이 중국의 전 국가주석 마오쩌둥(모택동)을 연상케 한다며 강력 항의했다. 일부는 이효리의 SNS에 나도 한국에 진출하려고 한다. 예명은 ‘세종대왕’이 어떠냐”, “한국 사람이 점점 역겨워진다” 등의 비방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놀면 뭐하니?’ 측은 발빠르게 대응했다. 바로 다음날인 23일부터 VOD 등 유료 다시보기 서비스 등에서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이후 2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일부 해외 시청자분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내용을 접하게 됐다. 보내주시는 우려처럼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이효리의 최종 부캐명은 다른 이름으로 정해진 상태다. 앞으로 보다 세심하고 신중하게 방송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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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기안84 (사진 = MBC) 2020.08.15. photo@newsis.com
반면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기안84가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의 경우 2주째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기안84는 네이버에 연재 중인 웹툰 ‘복학왕’의 일부 내용이 여성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한 누리꾼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웹툰 연재 중지를 요구하는 글을 올리는 등 논란은 확산됐다.
‘나 혼자 산다’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도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지난 14일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상을 공개한 모델 한혜진과 배우 곽도원의 모습이 담겼다. 기안84는 평소처럼 스튜디오에 등장, 한혜진과 곽도원의 일상을 보며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기안84는 지난 21일 방송분에서도 등장했다. 그는 곽도원을 보며 “형님이 장가 못 가시면 나도 못 갈 것 같다. 내 미래 모습 같아서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기안84는 지난 17일 ‘나 혼자 산다’ 녹화에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하지만 ‘잠시’ 자리를 비운 것일 뿐 하차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MBC 관계자는 “곽도원 편은 2주 전에 미리 녹화된 분량이 방송된 것이고, 17일 녹화에는 기안84가 다른 일정이 있어 불참한 걸로 알고 있다”면서 “하차는 아니다. 과거 다른 고정 멤버들도 종종 불참했던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용혁 심판.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9.16/이용혁 심판의 삼진콜 모션. MBC스포츠+ 중계 화면 캡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월 4일부터 퓨처스리그 일부 경기를 대상으로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로봇심판)을 시범 운영 하고 있다. 모든 투구를 실시간 트래킹하여 각 타자별로 설정된 스트라이크 존 통과 시 볼-스트라이크를 측정. 그 결과를 주심이 착용한 이어폰에 음성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파워볼사이트
로봇심판은 정확한 판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이지만, 주심은 로봇의 음성을 듣고 볼이나 스트라이크 콜을 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주심이 직접 판단하는 것과 달리 약간의 시차가 생긴다. 자연스럽게 스트라이크 콜을 할 때의 액션도 사라지게 된다. 특히 루킹 삼진 때의 주심 콜은 심판들마다의 개성과 특징이 나오는 순간이다. 야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도 있는 흥미로운 모션이 사라질 수도 있다.
심판 경력 11년째인 KBO 심판위원회 소속 이용혁 심판위원(40)은 삼진 콜을 할 때 아주 역동적인 액션을 취하는 편이다. 몸을 좌측으로 비틀면서 양손을 올린다. 아주 인상적인 그의 삼진콜 포즈를 보면, 일본의 유명한 심판 모습이 떠오른다. 일본야구기구(NPB)의 시키타 나오토 심판위원(49)은 이용혁 심판과 거의 비슷한 액션으로 삼진 콜을 한다. 일본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그 모습이 멋지다며 인기가 많다. 야구 게임의 그래픽으로도 나올 정도다. 그는 삼진 콜을 할 때 양 팔과 양 다리의 형태가 한자 ‘만(卍)’과 비슷해 ‘만자의 시키타’라는 애칭도 있다.
이용혁 심판에게 시키타 심판의 포즈를 참고해서 삼진 콜을 연구했는지 물어보니 “맞습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이용혁 심판은 “5년전부터 1군 심판을 맡으면서 어떻게 삼진 콜을 할지 고민했습니다. 메이저리그나 일본프로야구의 심판들의 영상을 많이 보고 여러가지를 시도해봤는데, 특히 시키타 심판을 인상깊게 봤고 따라 해봤습니다. 제 삼진콜 타이밍과 잘 맞았습니다. 그래서 3년전부터 하고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심판들은 정확한 판정을 내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커리어가 쌓일 수록 선배에게 개성있는 콜에 대한 허락을 받는다. 이용혁 심판도 그 과정에서 시키타 심판의 포즈를 보게 됐다.
사실 ‘卍자 콜’을 하는 심판은 한국과 일본에만 있는 게 아니다.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때 주심을 맡았던 대만의 황쥔지에 심판(53)도 비슷한 액션으로 삼진 콜을 한다. 당시 황 심판에게도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물어보면 “시키타 심판의 존재를 알게 돼서 그 포즈를 시작했다”고 답했다. 이용혁 심판 역시 아시안게임때 황쥔지에 심판의 콜 영상을 봤다고 한다. 심판들도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국내외 상관 없이 좋은 기술을 연구하고, 자신의 능력을 향상하려 노력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용혁 심판은 액션으로만 주목받는 심판위원은 아니다. 정확한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하는 심판 중 한명으로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요즘 KBO리그에서는 심판들의 오심에 대한 비판이 많아지고 있다. 잘못한 판정에 대한 불만이 나오는 것은 이해하지만, 심판들도 선수처럼 노력과 연구를 거듭하고 그라운드에 서있다는 배경을 이해하면 또 다른 시선으로 야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각 지자체, 비상진료대책 세워 보건소 중심 진료체계 구축” “환자에게 피해 돌아갈 수 있어..진료 복귀해 생명 구해달라” ‘공공의대’ 관련 루머 적극 소명..”선발 과정 정해진 바 없어” “선발서 가장 중요한 건 공정성..추천위는 하나의 예시일 뿐”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하는 의료계의 2차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계획이 없다며, 마지막까지 대화로 타협 출구를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2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업무개시명령은 법에 의한 강제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최종적으로 검토할 사안으로서 현재는 의협과 계속 대화를 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이에 대해 거론하는 것은 좀 적절치 않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순차적으로 집단 휴진에 들어간 전공의들의 파업보다 더 큰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현재 각 지자체 중심으로 비상진료대책을 세워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의료, 진료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중”이라며 “아마 다소 불편들은 좀 있으실 거라 보여지지만, 최대한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계에 국민들이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피해를 입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협조해달라는 당부도 재차 남겼다.
중수본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검진, 수술의 연기 등 진료에 차질이 빚어져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해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더 커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의료계와 대화하고 국민과 의료계가 다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는 환자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진료현장으로 복귀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의료인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임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편, 정부는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는 ‘공공의대 설립’ 정책에 관해서도 적극 소명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방역총괄반장은 “공공의대 필요와 관련해선 공공의료 분야에 종사할 수 있는 좀 더 사명감을 가진 의사들의 선발이 필요하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차원에서 선발이 진행된다”며 “다만, 어떻게 선발해야 할지에 대해선 지금 현재 정해진 바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제출된 법률에 따르면 시·도별 일정 비율을 선발한다는 내용만 명시가 돼 있다.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선발할지에 대해선 법률이 통과되는 과정과 여러 가지 후속과정에서 논의될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공공의대 학생을 시·도지사 혹은 시민단체에서 선발한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시·도지사가 개인적인 권한으로 (학생을) 추천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그렇게 학생선발이 이뤄질 수도 없고, 이뤄져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시·도별로 일정비율을 선발할 때 공공의대에 부합하는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노력이 수반될 필요가 있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공정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차원에서 하나의 예시로서 추천위원회 구성 이야기가 나왔고 다양한 사회구성원이 같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가면 좋겠다는 부분”이라며 “어떻게 학생들을 선발해야 될지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정해진 바가 전혀 없단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 이태헌PD는 8월25일 뉴스엔에 조심스럽게 강형욱 훈련사의 물림 사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8월24일 방송된 ‘개훌륭’에서는 역대급 깡패견 ‘코비’, ‘바키’ 훈련 도중 바키한테 무릎을 물리는 강형욱 훈련사의 모습이 그려져 많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강형욱 훈련사는 물림 사고 후 괜찮다며 훈련을 강행하려 했지만 제작진이 이를 말렸고, 강형욱은 응급 처치하러 병원으로 향했다. 훈련보다는 안전이 시급한 상황. 결국 강형욱 훈련사의 치료를 위해 제작진은 촬영 중단을 결정했다.
이태헌PD는 당시 아찔했던 상황에 대해 “바키는 이전에 물림 사고가 있었던 친구가 아니다. 그렇게 심한 친구는 아니었는데 훈련 과정에서 강형욱 훈련사를 물었다. 너무 심각하게 물렸거나 대형견이었으면 방송을 못할 상황인데 파상풍 주사는 늘상 맞는 강형욱 훈련사가 병원에 가서 응급조치를 했다. 강형욱 훈련사 본인은 당시 훈련을 강행한다 했으나 제작진은 더 이상 하기 힘들 것 같아 촬영을 일단 중단시켰다”고 회상했다.
이는 제작진에게도 당황스러운 순간이었다. 이PD는 “강형욱 훈련사는 그런 일이 그간 전혀 없었던 분은 아니지만, 매번 제작진이 안전에 있어 민감하게 준비하고 세팅하는데도 그런 일이 생겨 당황스럽고 조심스럽다. 그래서 괜찮다는 강형욱 훈련사 의견보다는 안정을 취하고 치료를 받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사실 해당 장면을 방송에 내야하나 고민도 많이 했다. 자꾸 이런 식으로 화제를 만드는 것 자체가 제작진 입장에서도 부담스럽다. 우리 프로그램 자체가 ‘개가 위험하다’는 걸 보여주는 게 아니라 사람과 개의 소통방식에 대해 보여주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늘 조심스럽다”고 털어놨다.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하고 일주일 뒤 강형욱 훈련사는 훈련을 마무리하고자 다시 촬영장을 찾았다. 밝은 모습으로 등장한 강형욱 훈련사는 당황한 개 보호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내 개가 위험하다고 생각 안하는 보호자들에게 충고하기도 했다. 또 강형욱 훈련사는 “오히려 바키와 코비가 무사하길 바란다. 개훌륭에 나온게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강형욱 훈련사의 노력 덕에 코비와 바키는 공격성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PD는 일주일 뒤에 다시 녹화에 참여한 강형욱 훈련사와 보호자, 그리고 견습생으로 출연한 ‘있지’를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PD는 “강형욱 훈련사가 일주일 뒤 촬영장에 다시 가 보호자를 다독였다. 바키 보호자도 당시 엄청 놀랐다. 사람을 문 적이 없는데 그런 일이 발생해 당황하고 죄송해했다. 그래서 제작진과 연락도 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강형욱 훈련사가 일주일 후 다시 나왔는데 있지 역시 또 나와줬다. 지난주 해당 분량을 찍어 방송에 부랴부랴 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PD는 “이런 논란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논란이 되면 많이 보니까’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제작진은 개에 대한 인식을 안좋게 하는 계기가 될까 늘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강형욱 훈련사와 세세하게 이야기도 나누고 미리 분석도 하는데 돌발상황이 발생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PD는 “방송에 안 낼 수는 없어 물리는 장면을 타이트하게 보여주거나 반복해 보여주지 않았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더 보여줄 수도 있는데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편집했다. 이걸로 인해 보호자에 대한 공격이 또 있으면 안되니까 최대한 절제해 편집했고 결국엔 방송에 나갔다. 계속 고민하면서 신중하게 편집했고, 논란이 되는 부분보다는 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의 한 부분으로 단순하게 했다”며 “다행히 논란은 없지만 늘 보호자에 대한 공격, 개에 대한 이야기 등에 있어 제작진이 신경을 많이 썼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PD는 “굉장히 조심스럽다. 이경규 씨도 방송이고 뭐고 강형욱 훈련사에게 치료를 먼저 하자 설득해서 결국 응급실 가서 치료받고 왔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제작진도 안전에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우리의 과실도 있고 죄송스럽다. 출연자 있지도 그런 사고를 처음 봐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개훌륭’ 제작진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제작을 진행한다. 그럼에도 돌발상황에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이PD는 “제작진도 솔직히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렇다고 갑옷을 입고 들어갈 수도 없는 상황이고 강형욱 훈련사도 경험이 많지만 훈련 과정 중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제작진도 책임감을 갖고 더 조심해야 겠다 생각한다. 그런데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더라. 강형욱 훈련사에게 늘 물어보고 하는데 강형욱 훈련사는 괜찮다고 하지만 우리 마음은 그게 아니다. 힘든 부분이 있다.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놀랄 수도 있고 참 조심스럽다”고 늘 위험이 도사리는 개 훈련 프로그램 제작진으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베테랑 개 훈련사가 부상을 입는 돌발상황이 발생하면서 촬영장에 응급처치사를 반드시 대동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PD는 “촬영 현장에 비상 약품들은 있고 위험한 견종일 땐 응급치료사 분들도 계신다. 근데 이번에 나온 고민견은 사람을 무는 개가 아니었다.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한 개였는데 갑자기 마운팅을 하면서 사람을 문 것이다. 그리고 강형욱 훈련사 말고도 다른 훈련사들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 채 현장에 계신다. 특히 물림사고가 있는 견종일 경우 항상 응급환자를 처리할 수 있는 분들에게 요청하는데 해당 견은 그런 사고가 있었던 개가 아니었다. 당시 현장에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훈련사 두 분이 계셨고, 응급처치 약은 다 갖고 있다. 준비하고 대비해도 그런 부분이 발생하는 경우가 생기니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PD는 “잘 해결해 다행이다. 제작진도 앞으로 더욱 조심해서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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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텍사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벌어진 2020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를 3-2로 이겼다. 최근 8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온 텍사스는 시즌 11승17패가 됐다.
선발투수로 나선 ‘에이스’ 랜스 린의 호투가 빛났다. 6회까지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오클랜드 타선을 봉쇄했다. 시즌 4승째를 거두며 1점대(1.59)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텍사스 타선도 1회말 토드 프레이지어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2-2 동점으로 맞선 2회말 아이지아 키너-팔레파의 시즌 1호 마수걸이 홈런이 터져 리드를 가져왔다. 이날 경기 결승포.
텍사스는 선발 린에 이어 조나단 에르난데스(1⅔이닝), 라파엘 몬테로(1⅓이닝)가 3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9회초 1사 만루 위기를 잘 넘긴 몬테로는 시즌 6세이브째를 따냈다.
한편 종아리 부상 중인 추신수는 지난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이날까지 5경기 연속 결장했다.
[뉴스엔 이민지 기자]
‘연애혁명’이 원작 웹툰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싱크로율 200%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카카오M 오리지널 디지털 드라마 ‘연애혁명’이 8월 25일 공개한 티저 영상에 박지훈(공주영 역), 이루비(왕자림 역), 영훈(이경우 역), 정다은(양민지 역), 고찬빈(김병훈 역), 안도규(안경민 역) 등 훈훈한 비주얼의 배우 6인방이 총출동했다.
교실 내 칠판 앞에 6명의 주인공들이 나란히 늘어선 원작 속 한 장면처럼, 각자의 매력과 개성을 담은 캐릭터로 변신한 6명의 배우들은 완벽하게 같은 모습을 소화해내며 말 그대로 ‘만찢남녀’들의 진수를 선보였다. 헤어스타일부터 표정과 포즈 뿐 아니라 살짝 늘어지게 맨 넥타이, 손목시계의 색상과 크기까지 캐릭터를 똑같이 소화해낸 것은 물론, 캐릭터들의 성격과 ‘찐친’ 케미까지 은근히 묻어나는 분위기까지 살려냈다. 더욱이 칠판에 그려진 그림, 교실의 인테리어까지 마치 웹툰에서 튀어나온 듯한 ‘만찢교실’까지 표현해낸 세심한 디테일에 원작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달달한 애교남 ‘공주영’과 까칠한 냉미녀 ‘왕자림’ 커플로 변신한 박지훈과 이루비의 묘한 분위기 속에서 피어나는 케미가 돋보였다. 공개되는 티저와 포스터 속에서 상반된 분위기의 두 사람이 펼쳐내는 달콤살벌한 케미가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 날 공개된 티저에서도 남다른 케미로 관심을 모았다. 무관심한 듯 도도하고 시크한 표정의 이루비는 공주영의 애정공세에 슬그머니 긴장의 끈이 느슨해지는 ‘왕자림’과 꼭 닮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명랑 쾌활 발랄한 ‘브이(V)’ 포즈로 분위기를 이끄는 박지훈은 애교만점 직진 순정남 ‘공주영’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고.홀짝게임
시크한 냉미남 ‘이경우’역을 맡은 영훈을 비롯한 친구들도 원작과 놀라울 정도로 꼭 닮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영훈은 원작 속 ‘이경우’의 헤어스타일부터 시크한 분위기까지 꼭 닮은 모습으로, 왕자림의 절친 ‘양민지’역의 정다은 역시 머리를 길게 땋아내린 스타일로 주변에 있을법한 귀여운 여고생 캐릭터를 그대로 보여줬다. 공주영과 이경우와 함께 4인 브로맨스를 보여줄 고찬빈, 안도규 역시 짧은 머리와 해맑은 미소, 밝은 분위기까지 그대로인 ‘김병훈’과 트레이드마크인 얼굴의 반을 가리는 안경을 장착하고 등장한 ‘안경민’으로 제대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카카오M 오리지널 디지털 드라마 ‘연애혁명’은 까칠한 정보고 여신 ‘왕자림(이루비 분)’와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사랑스러운 애교만점 직진남 ‘공주영(박지훈 분)’ 커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신개념 개그 로맨스이다. 232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네이버웹툰에서 2013년 연재 이후 목요 웹툰 부동의 1위, 평점 9.9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10대-20대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각 20분, 총 30화로 제작되며, 오는 9월 카카오TV와 네이버 시리즈온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카카오M)
[스포탈코리아=제주] 이경헌 기자= 안산 그리너스의 김길식 감독이 제주 원정 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했다.
안산은 23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안산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이날 전까지 팀내 최다 득점 및 도움(2골 2도움)을 기록 중이었던 펠리팡이 퇴장 징계로 이번 경기에도 결장한 가운데 까뇨뚜 등 새롭게 전력에 가세한 선수들이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교체 투입된 김륜도는 경기 막판 만회골을 터트렸고 팀내 최다골(3골)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경기 후 김길식 감독은 “제주는 공수 밸런스가 좋아서 쉽지 않은 상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만회골까지 터트린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길식 감독은 “다음 경기부터 펠리팡이 돌아온다. 김륜도도 오늘 득점을 터트리면서 공격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울 수 있다. 서울이랜드와의 홈 경기를 잘 준비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정미애 아내 조성환 아침마당 / 사진=KBS1 아침마당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아침마당’ 가수 정미애와 조성환이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24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명불허전’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정미애는 남편인 가수 조성환을 소개했다. 그는 “정미애를 보필하러 왔다. 너무 긴장되고 영광이다. 열심히 보필하고 들어가겠다”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방송 중 정미애가 넷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개그맨 이용식은 정미애를 위한 기저귀 선물을 전달했다. 정미애는 “7개월차”라며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정미애는 2005년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지역 최우수상, 상반기, 하반기 결선 대상을 차지, JTBC ‘히든싱어-이선희 편’에 출연해 준우승을 하며 5년간 이선희 모창가수로 활동했다. 또한 셋째 출산 67일 만에 TV조선 ‘미스트롯’에 참가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또 정미애는 조성환과 기획사 연습생으로 만나 함께 가수의 꿈을 키우다가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며 방송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정미애 아내 조성환 아침마당 / 사진=KBS1 아침마당
정미애 아내 조성환 아침마당 / 사진=KBS1 아침마당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아침마당’ 가수 정미애와 조성환이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24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명불허전’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정미애는 남편인 가수 조성환을 소개했다. 그는 “정미애를 보필하러 왔다. 너무 긴장되고 영광이다. 열심히 보필하고 들어가겠다”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방송 중 정미애가 넷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개그맨 이용식은 정미애를 위한 기저귀 선물을 전달했다. 정미애는 “7개월차”라며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정미애는 2005년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지역 최우수상, 상반기, 하반기 결선 대상을 차지, JTBC ‘히든싱어-이선희 편’에 출연해 준우승을 하며 5년간 이선희 모창가수로 활동했다. 또한 셋째 출산 67일 만에 TV조선 ‘미스트롯’에 참가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또 정미애는 조성환과 기획사 연습생으로 만나 함께 가수의 꿈을 키우다가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며 방송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암수술 연기 통보받은 환자가족, 청와대 청원 올려 대전협 “의사를 필요로 하는 곳에는 전공의가 있다” 주장 23일 정세균 총리와 대전협 면담 ‘코로나19 대응 진료 참여 합의’
(사진=자료사진)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에 돌입하면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우려했던 의료대란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집단휴진에 돌입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공공의대 설립, 의사정원 확대 및 지역의사제, 첩약급여화, 한의사에게 의사면허부여 등 총 4가지 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고 있다. 이에 진정성있는 대화와 논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집단휴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인 재확산과 맞물리면서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투쟁이라는 지적이 따른다.
집단휴진 첫 날 서울성모병원은 인력 부족으로 코로나19 단순 희망자에 대한 검사 업무를 중단하기도 했다.하나파워볼
이러한 가운데 의료공백으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는 사례들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암수술 무기한 연기”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다음주에 잡혀있던 저희 엄마의 암 수술이 연기됐다”면서 “날짜를 다시 잡아주긴 했지만, 병원 측에서는 그 날짜도 확신할 수 없이 무기한 연기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환자나 암환자, 그리고 이 외에도 급한 환자들의 수술 건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수술에 임해야 한다”며 “이미 잡혀져 있는 수술에 대해서는 책임 지고 의료 행위가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23일 현재 2749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외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예정돼있던 수술의 연기, 접수 불가 등 의료서비스를 받지못해 하소연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으며 의료파업에 대한 여론의 시선은 싸늘하다.
대전협 비대위는 22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단체행동 진행중인 이 순간에도 반드시 의사를 필요로 하는 곳에는 전공의가 있습니다”라고 밝혔지만 환자가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단과 면담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여론과 정부의 비판을 받아온 대전협은 23일 밤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대전협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진료 참여에 합의했다. 하지만 전공의 단체행동 철회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도 밝혀 앞으로도 집단휴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파워볼실시간
[CBS노컷뉴스 최원철 기자] chwch@cbs.co.kr
한화 마무리 정우람이 지난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9회말 등판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고 있다. 9회말 현재 2-2 동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2년 연속 종착역이 결정됐음에도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그리고 머지않은 시점에서 당시 선택에 대한 냉정한 성적표를 받게 된다. 만일 이대로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낸다면 기회는 기회대로 놓치고 또다시 고비용·저효율의 대명사로 남는다. 마무리투수 정우람(35)과 그의 소속팀 한화에 대한 얘기다.
겉만 보면 소문만 무성했던 것으로 비춰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물밑 움직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지난 12일 NC와 KIA가 단행한 트레이드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불펜 보강이 필요한 팀들은 쉴틈없이 카드를 맞췄다. 수준급 마무리투수 정우람을 보유한 한화 역시 협상 창구는 열어놓고 있었다. 그러나 달라진 것은 없다. 여전히 9회에 등판하는 한화 투수는 정우람이며 한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다. 이듬해도 확률이 높지 않아 보인다. 30대 위주로 구성된 야수진은 한 살 더 나이를 먹을 것이며 마운드도 상위권팀과 비교해 낫다고 볼 수 없다. 장기간 총체적 난국에 빠진 가운데 미국에서도 한화는 ‘KBO리그를 대표해는 약팀’으로 인식되고 있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한화가 정우람 트레이드를 통해 난국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4, 5년 걸릴 리빌딩을 몇 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NC의 트레이드 파트너가 KIA가 아닌 한화였다면 한화는 당장 뒷문은 헐거워질지 몰라도 미래지향적인 엔트리를 구성할 수 있었다. 평균구속 145㎞ 이상인 만 25세 군필 선발투수, 내야 세 자리와 코너 외야가 두루 가능하고 지난해 타격도 증명한 만 25세 군필 야수를 데려오는 게 가능했다. 2021시즌 김민우, 장시환에 장현식을 더해 우완 강속구 트리오로 토종 선발진을 완성하고 정은원, 김태진, 하주석의 20대 내야진을 구축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물론 이미 버스는 떠났다. 이제 한화에 있어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정우람의 변치않는 맹활약이다. 한화는 지난겨울 정우람과 4년 39억원 보장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몇몇 팀들이 FA를 앞둔 정우람 영입을 원했으나 좀처럼 카드가 맞지 않았다. 당시도 한화는 고자세를 유지한 바 있다.파워볼사이트
문제는 앞으로다. 이대로라면 한화의 선택은 현재는 물론 미래도 날려버리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정우람은 올해 마무리투수를 맡은 2012년 이후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23일 잠실 LG전까지 평균자책점(4.60)과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28) 두 부문에서 최근 7시즌 중 가장 높은 숫자를 찍었다. 피안타율(0.282) 역시 올해가 가장 높다. 조정 평균자책점 103.0으로 평균보다 근소하게 나은 투구를 펼치고 있다. 만일 정우람의 하향곡선 시작점이 올해부터라면 정우람 FA 계약에 대한 부담은 고스란히 한화가 짊어져야 한다.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결단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눈치보기에 급급했다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다. 결국 어떠한 결단도 내리지 못했고 현재에 순응했다. 초유의 100패를 걱정하는 현재 만큼이나 미래도 어두워 보이는 한화다.
김빈우는 8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머니 아버지 생신 기념 점심 한정식 먹고 저녁 장어 거하게 먹고”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엔 김빈우의 출산 후 다이어트 당시 거울 셀카가 있다. 그는 지금과 다른 몸매를 보여주며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빈우는 “문득 인스타에서는 모두 다 지워졌지만 나의 흑 역사가 있었던 그동안의 사진들을 찾아보며 어떻게 뺀 살인데? 안된다 안된다. 남편한테 애들 샤워시켜달라 요청하고 한 시간 뛰고 들어왔네요”고 말했다.
김빈우는 “여러분들도 저처럼 해보세요 평생을 식단을 할 수 없고 매일을 소식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면 먹은 후에 더 많이 운동해주고 다음날 양심상 덜먹어주고 이렇게 나 스스로에게 ‘조절하는 방법’ 주입시키는 거예요. 저는 이제 저녁에 평소 이상으로 배가 부르면 잠이 안 온다는. 모두 굿밤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라고 덧붙이며 다이어터들을 응원했다.
김빈우는 지난 2015년 전용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빈우는 출산 후 26kg을 감량했다.(사진=김빈우 인스타그램)
[골닷컴] 정재은 기자=
김현우(21, 디나모 자그레브)는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많다. 그중 첫 번째는 프로 무대 데뷔다. 2년 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뛰어든 그는 체격이 월등히 큰 동료들 사이에서 무한경쟁 중이다. 2군에서는 주전으로 자리 잡았지만, 1군 무대는 여전히 커다란 목표로 남아있다.
“그래도 아직 제게 목표가 있다는 뜻이잖아요”라며 김현우는 웃는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버틸 수 있다는 그의 말에서 고된 경쟁이 느껴진다. 데뷔 후에는 유럽에서도 아시아 수비수가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단다.
불가능한 일일까? 지난해 여름 그는 한국의 U-20 대표팀과 함께 세계 무대에서 싸웠다. 정정용 감독(현 서울 이랜드)과 함께 준결승이라는 기적 같은 성과를 냈다. 지난 1월 자그레브는 임대생이었던 그를 완전 영입했다. 김현우의 고된 길의 끝에선 늘 긍정적인 소식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 그가 이어나가는 도전의 끝도 다르지 않을 거다. <골닷컴>이 김현우의 이야기를 전한다.
GOAL: HNL(크로아티아 1부 리그)의 새 시즌이 시작됐어요. 프리시즌 어떻게 보냈나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시즌이 늦게 종료됐어요. 그래서 프리시즌이 거의 없었어요. 곧바로 새 시즌이 시작됐죠. 1군에서 부르면 부르는 대로, 2군에서 부르면 부르는 대로 훈련하며 시간이 빨리 흘렀어요. 프리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새 시즌이 시작된 거죠.”
GOAL: 한국도 다녀오지 못했겠네요
“그렇죠. 한국에 가면 기분전환도 하고 휴식을 푹 취하고 올 수 있는데 못 가서 아쉬워요. 몸은 괜찮은데, 아무래도 다녀왔을 때의 그런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지 못해서 아쉽죠.”
GOAL: 다른 동료들도 다 고향에 다녀오지 못했나요?
“다녀온 선수들도 있어요. 코로나19로 2군 일정이 지난 시즌에 다 취소돼서 각자 고향에 다녀오는 선수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저는 곧바로 1군에 합류해서 갈 새가 없었죠. 1군 일정이 끝난 후에 다시 2군과 시즌 준비에 돌입했고요.”
GOAL: 한국에 못 간 대신 1군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겠네요?
“아쉬운 마음이 좀 커요. 그때 이미 자그레브가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이어서 데뷔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기회가 안 와서 더 아쉬웠어요. 물론 제가 부족하니까 못 뛰었겠죠? 그렇게 생각하고 부족한 점을 찾아서 보완하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어쨌든 저의 목표는 데뷔였는데, 데뷔를 못 했다는 건 아직 목표가 남아있다는 거잖아요. 그러니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뛰어야죠.”
GOAL: 말대로 지난 시즌 1군 막판 두 경기에서 벤치에 앉았어요. 그때 어땠나요?
“초조했어요. 계속 벤치에만 앉아있으니까요. 시간은 계속 흐르는데 워밍업하라는 사인이 안 오고, 교체 카드는 계속 사라지고… 요즘 계속 더 초조해지는 것 같아요. 제가 마냥 어린 나이는 아니니까 더 조급해지나 봐요. 긴장도 더 많이 되고요.”
GOAL: 1월에 완전 이적을 했어요. 자그레브에서 완전 이적을 원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동양인이라 다른 선수들에 비해 왜소한 편이에요. 그래도 힘 있는 선수들이 가지지 않은, 제가 가진 장점을 높이 평가해줬다고 생각해요. 수비 커버 플레이나 빌드업 상황에서 좋은 패스를 연결해주는 게 저의 장점이에요. 그런 점을 통해 가능성을 봐준 것 같아요.”
GOAL: 감독 및 코치진은 평소 어떤 말이나 조언을 해주나요?
“저를 아직 어린 선수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자신감 있게, 하고 싶은 것 다 하라고 해줘요. 제가 그렇게 어린 나이는 아닌데(웃음).”
GOAL: 보통 성장하는 유소년 선수에게 해주는 말이네요. 그래도 그런 말 덕분에 달라진 점이 있나요?
“제가 원래 눈치를 엄청 많이 보는 성격이었어요. 근데 여기선 눈치를 안 봐요. 오히려 더 편하게 축구 하고 있어요. 나이가 많은 형들도 저를 귀여워해 주고, 심리적으로 편하게 축구 하고 있어요.”
GOAL: 울산현대, 전남드래곤즈 등에서 뛰었던 오르샤도 같은 팀이잖아요. 많이 챙겨줄 것 같아요!
“그렇죠. 오르샤가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저한테 맨날 김치 있냐고 물어봐요. 온라인으로 라면도 사더라고요. 제가 1군 훈련에 합류하면 오르샤가 항상 챙겨주고, 힘들지 않냐고 물어봐요. 제가 맨 처음에 1군에 합류했을 때 모르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오르샤가 다 설명해주고, 주눅 들지 말라고 했어요. 형들이 다 저 좋아해 준다고요. 고마웠죠. 오르샤도 팀에서 잘하고 있는 선수니까 더 든든했고요.”
GOAL: 김치를 많이 나눠줘야겠네요
“김치가 좀 비싸서…하하. 제가 담그면 나눠주는데, 요새는 너무 더워서 김치 담글 엄두가 안 나요. 요즘 영상 32, 33도 정도 되거든요. 너무 더워요. (GOAL: 그렇게 더울 때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냉욕하고, 반식욕하고 그래요. 음식보다는 그런 식으로 관리하는 걸 좋아해요. 운동 끝나고 집에 와서 바로 냉욕하고.”
GOAL: 지난해 U-20 월드컵에 합류했을 때 유럽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어요. 실제로 도움이 됐나요?
“유럽 선수들의 경기 템포에 조금 익숙해져서 그런지 좀 편하게 뛰었던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도움이 된 것 같아요.”
GOAL: 반대로 U-20 월드컵 경험이 자그레브에서 또 도움이 되고 있나요?
“그런 세계 무대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돌아왔어요. 자신감이 오르는 건 언제나 좋은 일이죠. 제가 자그레브로 돌아왔을 때도 선수들이 막 애국가 틀어주고 축하해주고 그랬어요.(웃음)”
GOAL: 축구 이야기에서 조금 벗어나 보죠. 자그레브에서 벌써 2년 정도 지냈어요. 이곳에서의 삶은 어떤가요?
“편해졌어요. 이제 언어 문제도 거의 없고요. 아주 잘하는 건 아니지만 의사소통은 다 되고 있어요. 한식당도 두 군데나 있고, 요리하는 데도 문제없고, 친구들도 다 좋아요. 제가 같은 팀 (김)규형이랑 같이 지내는데 같이 게임하고, 영화 보고, 대화도 많이 나눠요. 그게 고마운 것 같아요.”
GOAL: 크로아티아어를 배웠나요? 아니면 영어로 대화하나요?
“영어를 써요. 처음에는 영어를 못했는데, 구단에서 크로아티아어 대신 영어를 배우라고 하더라고요. 향후에도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크로아티아어는 경기장에서 필요한 것들은 좀 알아들어요. 수비수 누가 간다, 누가 붙는다, 뒤로, 옆으로, 점프 이런 것들이요.”
GOAL: 평소 요리도 즐겨하는 편인데 한국에서도 원래 요리를 좀 했나요?
“요리를 좋아해요. 한국에서는 거의 안 했죠. 숙소에서 밥이 다 나오니까요. 크로아티아에 와서 처음 하기 시작했는데 적성에 잘 맞아요. 재밌고, 맛도 있는 것 같아요, 하하. (GOAL: 가장 자신 있는 요리는) 맥적구이요! 다른 선수들한테 해줬더니 맛있어해요.
GOAL: 이야기를 쭉 들어보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아요. 힘든 점도 있었나요?
“처음에 왔을 때 언어가 잘 안 되어서 힘들었죠. 지금은 프로 데뷔를 얼른 하고 싶은데 기회가 잘 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가끔 받아요. 그럴 때면 K리그로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22세 이하 룰로 기회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K리그 무대가 궁금하기도 하고요. 크로아티아 리그는 많은 사람에게 생소한데, 그곳에서 보여준 게 없으니 저를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죄송해요. 월드컵이 끝난 후 저를 기대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 좀 힘들죠.”
“좀 극복하기 어려운 부분을 마주할 때가 있어요. 자그레브가 셀링구단이라 항상 크로아티아의 어리고 좋은 선수들을 데려오거든요. 어제도 한 명 새로 들어왔고요. 그런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키우려고 하다 보니 외국인 입장에서 좀 속상할 때가 있어요. 작년 U-20 월드컵에 합류하기 전에 그런 속상함이 가장 컸어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었죠.”
GOAL: 그런 상황에서 U-20 월드컵에 다녀온 게 신의 한 수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네. 정정용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죠. 감독님은 저의 그런 상황을 모르셨을 텐데, 믿어주셔서 감사해요.”
GOAL: 그렇게 힘들거나 슬럼프가 올 때,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나요?
“처음에는 제가 축구가 마냥 좋아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저만의 꿈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족이 있잖아요. 응원해주는 분들도 많고요. 그래서 힘들 때마다 가족을 생각하며 다시 일어서요.”
GOAL: 가족을 못 만난 지 꽤 됐을 것 같은데, 연락 자주 하겠어요
“사실 제가 잘하고 있을 때 연락하고 싶은데… 그렇지 않은 상황에선 연락을 자주 안 하게 되더라고요. 어머니는 자주 연락하라고 하시는데, 저는 좀 잘할 때 기분 좋게 연락하고 싶어요. 제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을 때 연락하면 그냥 힘든 얘기밖에 안 하게 될 것 같아서, 그럼 어머니가 걱정하시잖아요.”
GOAL: 굉장히 성숙한 것 같아요. 형제가 있으면 맏일 것 같은데?
“형만 두 명이에요, 하하. 삼 형제 중에 막내죠. 형들이랑 일곱 살, 열 살 차이 나요. 아무래도 제가 이곳에서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좀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아요.”
GOAL: ‘내가 유럽에서 더 버텨봐야지’라고 생각이 든 지점은 무엇인가요?
“사실,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 하는게 조금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잖아요. 모두 유럽에 오고 싶어 하는데. 정말 저보다 대단하고 잘하는 형들도 나오고 싶어 하는 유럽인데, 제가 이러고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돌아가는 것도 아까울 것 같고요. 힘든 와중에도 배우는 점이 많거든요. 나중에 어떻게든 다 도움이 될 것 같아요.”
GOAL: 그럼 이곳에서 뭔가 보여주기 위해 꼭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은요?
“여기는 압박이 굉장히 빨라요. 그래서 공이 오기 전에 미리 생각해야 해요. 더 빨리 생각하고, 영리하게 대처하려고 노력해야 해요. 또, 저는 수비수이다 보니까 뭘 하든 피지컬이 받쳐줘야 하잖아요. 피지컬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GOAL: 1년 전쯤에도 같은 이야기를 했어요.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어떤가요?
“작년 U-20 월드컵 때보다 4kg이 더 늘었어요. 웨이트에 집중하고, 종일 먹고, 고기 많이 먹고 그랬어요. 저는 살이 안 찌고 오히려 빠지는 체질이라 유지하는 것도 힘들어요. 그런데 저번에 경기하다가 저랑 부딪힌 선수가 확 날아가더라고요. 미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내심 뿌듯했어요. 아, 이게 되네?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아직 많이 부족해서 더 키워야죠.”
GOAL: 그렇다면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요?
“데뷔해야죠. 뛰고 싶어요, 1군 무대에서. 뛰면서 뭐가 다른지도 느껴보고 싶어요. 아시아 수비수도 유럽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GOAL: 마지막 질문입니다. 데뷔라는 목표가 남아있기 때문에 늘 동기부여가 된다고 했어요. 그 목표를 이룬 후엔 어떤 새로운 목표가 생길까요?
“그냥, 많이 뛰고 싶어요. 뛸 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이. 또 저희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 때문에 더 나아가서 저 역시 그 무대에서 뛰어보고 싶어요. 아, 상상이 잘 안 되긴 하는데 그냥 마음껏 뛰고 싶은 게 저의 다음 목표예요. 챔피언스리그 역시 저의 꿈이고요. 열심히 헌신하는 수비수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8월 21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는 ‘힙합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하이라이트 레코즈 소속 래퍼, 박재범, 우원재, 제시가 출연했다.
이날 유희열은 팔로얄토, 허클베리피, 레디에게 “세 분 좀 실망이다. 래퍼들이 이렇게 입고 다녀도 되냐”며 “레디는 록커같다”고 디스했다. 이에 레디는 “선배님이 더 심하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파워볼사이트
유희열이 “허클베리피는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파라솔 빌려주는 사람인줄 아시는데 혼자 올림픽홀을 매진시키는 래퍼계 강자다”라고 소개했다. 허클베리피는 “콘서트보다 방송 나오는 게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쉽더라. 이모, 고모 등 모자 들어가는 분들은 다 연락을 주셨다”며 웃었다. 레디는 “10대 때 토이노래를 진짜 많이 들었다. 너무 떨려서 잠을 못잤다”고 소감을 밝혔다.
팔로얄토는 “하이라이트 레코즈가 10년 정도 됐다. 아티스트들이 나이가 많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곧 있으면 40대다”라며 “지난해부터 젊은 아티스트들이 많이 들어왔다. 보컬 친구들이 영입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비와 저드가 등장했다. 유희열이 “’쇼미더머니’에서 냉철한 심사위원이었던 팔로얄토가 선택한 실력파 보컬”이라고 소개했다. 컴필레이션 앨범 ‘레거시’를 발매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비틀즈의 ‘헤이 주드’를 피아노 연주에 맞춰 들려줬다.
박재범은 유희열에게 “요즘 자주 만나는 것 같다”며 “지난 번 ‘깡 리믹스’ 때문에 출연했을 때 유희열 선배님에게 춤을 가르쳐드렸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지난 출연 당시 코너 출연을 약속해서 오늘 그 약속을 지키러 나와주셨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재범이 선택한 노래는 2001년 발매된 디베이스 데뷔곡 ‘모든 것을 너에게’였다. 듀스 이현도가 작사 작곡한 노래로 박재범은 “한국 노래를 그렇게 많이 알지는 않는다. 뮤지션 기린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이 곡을 추천해줬다.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너무 멋있더라”고 밝혔다.
박재범은 기린에 대해 “뉴트로를 계속 해오신 분이다. 한번도 한눈 팔지 않고 계속 한 길만 가고 있다”고 밝혔다. 기린은 편곡 포인트로 “원곡이 5인조라 너무 파워풀하더라. 좀 더 부드럽게 편곡했다”고 전했다. 유희열이 “음원이 라이브로 나간다”고 하자 박재범은 “많이 깔아야 할 것 같다”며 약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래퍼 우원재는 게스트로 첫 출연이라고 밝혔다. 우원재는 “그동안 너무 나오고 싶었던 프로그램이었고, 스케치북 출연 소식에 가족 단톡방 난리났다. 누나들이 원재가 드디어 ‘스케치북’ 나간다며 좋아하더라”며 “음악을 하면서 제 노래를 많은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하고 싶단 생각을 했다. 이번에 앨범이 나와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많이 떨리냐는 질문에 우원재는 “방송이 떨리기보다 항상 떨린다. 유희열 선배님을 처음 마주하는 거라 떨린다. 제가 낯을 많이 가린다”며 웃었다.
우원재는 힙합 스승 타이거JK에 대해 “’쇼미더머니6’에 지원을 했는데 타이거JK가 예선 1차에서 목걸이를 걸어주셨다. 그 당시 심사위원이었다”며 “원래 팬이었다. 힙합아티스트라면 안 좋아하는 사람이 없을 거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우원재는 “홍익대에 진학해 힙합 동아리에 들어갔는데 로꼬와 그레이가 있었다.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파워볼실시간
유희열이 소속사 대표 박재범과 타이거JK 둘 중 한 명을 선택하라고 하자 우원재는 타이거JK를 선택했다. 그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사람이다. 비지형이 없었으면 여기 못 왔다”며 “타이거JK형이 너의 삐뚤어진 시선이 좋다고 했다. 그렇지만 가사를 쓸 때는 누군가에 도움이 되는 가사를 썼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해줬다”고 밝혔다.
제시는 첫 곡으로 제2의 전성기를 안겨준 ‘눈누난나’를 선곡, 파워풀하고 힙한 무대를 선보였다. 유희열이 “요즘 잘되니까 어떠냐”고 묻자 제시는 “사실은 너무 고맙다. 음악적으로 이렇게 잘 된 건 처음이다. 잘됐다가 차트에서 확 사라졌는데 인정을 받으니까 너무 떨린다. 오빠랑 같이 있어서 더 떨린다”고 웃었다. 제시는 “더 열심히 살고 싶고, 밝게 살고 싶다.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이 “요즘 정말 편해 보인다”고 하자 제시는 “예능도 잘 안 나오려고 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저를 잘 받아주더라. 이번에 지상파 MC도 됐다”고 자랑했다. “시트콤 ‘어쩌다 가족’에서 연기도 한다”고 하자 음악을 하다보니까 욕심이 생기더라. 꿈이 끝이 없다. 지난주에 촬영을 마쳤다. 곧 나올거다”라고 밝혔다.
유희열이 “’눈누난나’의 훅 자리가 좋더라”고 하자 제시는 “싸이오빠가 이런 거에 천재다. 언어 아이디어가 기가 막히다. 계속 바꾸고 싶어하니까 힘들긴 하다. 스페인어를 많이 찾아봤다. 어느날 녹음실에 오더니 ‘그래서 나는 눈누난나’로 하자고 하더라. ‘그래서’는 더 긁어서 세게 하라고 하더라. 결국 이런 발음이 나왔다”고 녹음 비화를 털어놨다. “중간에 경상도 사투리도 나오더라”고 하자 제시는 “6명이 참여했다. 제시가 하니까 어색하지 않고 좋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둘이 정말 잘 만났다”고 하자 제시는 “싸이 오빠랑 정말 많이 싸운다. 하지만 뒤끝없이 바로 푼다”고 말했다.
마지막 곡으로 제시는 이번 앨범 수록곡 ‘STAR’를 선곡했다. 제시는 “제가 11살때부터 교회에서 성가대를 했다. 그러다 15살 나이에 가수가 되기 위해 홀로 한국으로 왔다. 저의 자전적인 얘기를 담은 긍정적인 노래다”라며 “엄마가 미국에 계시지 않나. 엄마한테 하얀 거짓말을 많이 했다. 울면서도 약해보이고 싶지 않아서 괜찮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제시는 “어렸을 때부터 많이 넘어지고 사고도 쳤다. 그러다보니 강해지고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밝혔다.(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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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기자=이강인이 발렌시아와 2025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스페인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스페인 언론 ‘카데나 코페’는 21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2025년까지 재계약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현재 한국에 있는 이강인의 아버지가 스페인에 도착하면 재계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강인의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페란 토레스의 폭로, 비야레알로 옮기면서 눈물을 흘렸던 주장 다니 파레호의 이적으로 시끄러운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다음 시즌 핵심 자원으로 여기면서 재계약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매체는 “재계약은 수개월 전부터 진행된 사안이다. 지난 3월부터 논의는 진행됐다. 협상에서 중요했던 건 연봉이 아니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행복하지만 팀에서 중요한 선수라는 걸 느끼고 싶어했다. 그가 팀의 핵심 자원처럼 느낀다면, 이번 재계약은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분석했다.
‘카데나 코페’는 “프리시즌이 시작될 때부터 이강인은훈련에 매우 관여하고 있다. 그는 많은 선택권을 가지고 어린 시절부터 활약했던 플레이메이커의 위치에서 뛸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새 감독인 하비 그라시아와 이강인은 자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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